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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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돌아가신 어머님의 생신에-
-김 남 웅-
어머니
당신은 한 줄기 눈부신 햇살
그 따사로운 빛으로 오시었지요
멀리 있어도 늘 가까이에 계시고
혼자 있어도 어느 새 내 안에 와 함께하시는
어머니는 내 그림자
나의 생명 나의 혼
우리의 전부이시었지요
그러나 한생애 고작 50을
밤을 죄다 사르고 온몸을 사르며
손목이 시리게 발이 저리게
그렇게 살다 가신
그리운 나의 어머니
아! 짧았으나 결코 짧지만은 않았던
그 빛나는 삶
그 뜨거운 헌신
오오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장한 어머니 위대한 여인
생애에 온통 불을 놓으시고
그 불 속에 또 혼불을 놓으시었던
아아 이제 그 어머니 가신 지 어언 20여 년
오늘은 어머니
당신의 생신 날 아침
참으로 맑고 밝고 고왔던
생전의 모습 그리워 그리워
눈물 지으며
뫼 한 사발 국 한 대접 올리옵나니
어머니 부디 오시옵소서
생신 축하 잔칫상 받으옵소서
큰 은총 여기에 기리나이다
시작(詩作) 노트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영원한 그리움이요. 돌아가 안기고픈
고향의 동산 같다. 이제 그 어머니 돌아가신지 이제 20년,
문득 어머니 생신 날, 아침 상을 올리며 인간 본연의 정에
얽매어 눈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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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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