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들의 축전

그리운 어머니

eorks 2011. 9. 27. 00:22

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제 3 부 생일(生日)
그리운 어머니
-돌아가신 어머님의 생신에-
      -김 남 웅- 어머니 당신은 한 줄기 눈부신 햇살 그 따사로운 빛으로 오시었지요 멀리 있어도 늘 가까이에 계시고 혼자 있어도 어느 새 내 안에 와 함께하시는 어머니는 내 그림자 나의 생명 나의 혼 우리의 전부이시었지요 그러나 한생애 고작 50을 밤을 죄다 사르고 온몸을 사르며 손목이 시리게 발이 저리게 그렇게 살다 가신 그리운 나의 어머니 아! 짧았으나 결코 짧지만은 않았던 그 빛나는 삶 그 뜨거운 헌신 오오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장한 어머니 위대한 여인 생애에 온통 불을 놓으시고 그 불 속에 또 혼불을 놓으시었던 아아 이제 그 어머니 가신 지 어언 20여 년 오늘은 어머니 당신의 생신 날 아침 참으로 맑고 밝고 고왔던 생전의 모습 그리워 그리워 눈물 지으며 뫼 한 사발 국 한 대접 올리옵나니 어머니 부디 오시옵소서 생신 축하 잔칫상 받으옵소서 큰 은총 여기에 기리나이다
시작(詩作) 노트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영원한 그리움이요. 돌아가 안기고픈
고향의 동산 같다. 이제 그 어머니 돌아가신지 이제 20년,
문득 어머니 생신 날, 아침 상을 올리며 인간 본연의 정에
얽매어 눈물 짓는다.

......^^백두대간^^........白頭大幹

'詩人들의 축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새로운 날이어라  (0) 2011.09.29
소녀에게  (0) 2011.09.28
오늘 다시 편지를 쓰고 싶다  (0) 2011.09.26
어머니는 일흔일곱 소녀  (0) 2011.09.25
이 한 날을  (0) 201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