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돌*생일*화갑에 시인들이 보내는 言語의 축전
복되어라 생명의 탄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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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게
-김 남 웅-
소녀야
오늘은 네 생일
네 잘 생긴 귀가 더욱
돋보이는 날
네 두 눈은 별빛처럼 빛나고
네 가슴은 도툼히 황홀하구나
사랑이란 참으로
신비로운 것
어찌겠니 소녀야
네 싱그런 가슴을 열고
일렁이는 이 청춘의 고통을
담지 않으렴
네 나이 어느 새 열아홉
오요요 가을 이른 아침 오솔길의
들국화같이
네 작은 떡잎은 수줍어 떨고
"네 생일을 축하한다!"
생각만 해도 소년의 가슴은
자꾸만 뛰어
밤새워 쓴 편지
큰맘 먹고 찾아간 네 집 주위를
몇 번씩 몇 번씩 돌다만 왔다
"소녀야! 정말로 나는 네가 좋단다!"
시작(詩作)노트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사랑하는 소녀의 생일을 못잊어
밤새워 편지를 쓰고 선물을 사고, 그리고는 용기를 내어 그녀
의 집을 찾아갔지만 끝내는 쑥스러워 집만 맴돌다 그냥 돌아
온 소년, 먼 하늘 향해 크게 소리쳐 본다. "소녀야! 정말로 나
는 네가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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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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