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아버지가 아들에게 올바른 주법(酒法)을 가르칠양으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레스토랑에 가서, 자기는 독한 술을 시키고 아
들에겐 콜라를 시켜주었다.
술을 몇 잔 마시고 나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조용히 타일렀다.
"얘야, 너 내 말 잘 듣거라. 사람마다 나쁜 버릇이 있게 마련인
데, 특히 상습적으로 술에 취하는 건 아주 나쁜 거란다. 알겠
니?"
"알았어요. 아버지."
"그래, 착하구나. 저쪽에서 술을 마시는 저 사람들을 좀 봐라.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지 않니?"
"그러네요. 그런데 왜 그렇죠?"
"그게 말이야, 고주망태가 돼서 그렇단다. 저 꼴이 되면 누구든
자기가 하는 짓이 뭔지 모르는 거야. 다리는 흐느적거리고 귀
는 멍하고 손은 떨리게 되지. 자, 여기 술병이 두 개 있지 않니?
이게 저 사람들 눈엔 세 개로 보인단 말이야. 알겠니?"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그렇지만 아버지, 여긴 술병이 하나밖에 없어요!"
리플 한마디
만일 바담풍이 바람풍해도 바담풍이 될 진저, 아버지는 아들 앞에서 망신을 떨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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