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의 흔적 사랑의 흔적 美香/김은경 뼈마디가 끊어질 듯 고통 가운데 눈물의 골짜기 헤매고 있을 때 나의 눈물 손수 닦아 주시고 가슴으로 안아주신 사랑 결코 지울 수 없는 수정 같은 고귀한 사랑 바닷속보다 더 깊은 사랑 그 어느 사랑이 이보다 더 깊을까 당신 없는 세상은 어둠이요 절망뿐이지만 나의 삶, 당.. 시인 김은경 2006.02.03
[스크랩] 무명초 무명초 김은경 이름이 없어도 좋으리 누가 불러 주는 이 없어도 좋으리 후미진 바위틈 기슭 아무도 모르게 살짝 피었다지는 한 떨기 들꽃 무명초라도 좋으리 오만과 거짓과 탐욕과 위선의 때 묻은 옷을 미련 없이 발가벗는다. 꾸밈없는 진솔한 마음으로 한 세상 살다 가련다. 오직, 당신의 경이로운 사.. 시인 김은경 2006.01.31
[스크랩] 사랑의 작은 씨앗 사랑의 작은 씨앗 김은경 겨자씨만한 작은 씨앗 한 톨 메마른 내 가슴에 떨어졌다네 엉겅퀴와 가시덤불 울퉁불퉁 자갈밭 호미로 골라내고 잘 일구어서 당신의 빛과 단비 내려 기름진 옥토로 가꾸어 주셨네 밤새 세찬 비바람 몸서리치도록 휘몰아치더니 이른 새벽 작은 씨앗 초록빛 적삼을 걸치고 살.. 시인 김은경 2006.01.13
[스크랩] 사랑 사랑 김은경 사랑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어 주는 것입니다 허물조차도 안타까워 보듬고 감싸주게 됩니다 사랑은 아플 때 같이 아파하고 외로울 때 친구가 되고 기쁠 때 함께 웃으며 행복해합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이해적인 관계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바보처럼 순진한 오랜 기.. 시인 김은경 2006.01.08
[스크랩] 인자의 오심은, 1 인자의 오심은, 1 : 김은경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아무 흠도 없으신 인자의 오심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 " 헤세드 " 율법 아래 있는 자를 속량하시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순종케 하시고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몸과 영혼이 병.. 시인 김은경 2005.12.22
[스크랩] 평화로운 목장 2 ' . 제가 개인적으로 소 중에서도.. 하얀 반점이 있는 소를 주로 좋아해서 컨추리풍으로 .. 그래서..친구들로부터 소품으로 많이 선물받았고 저도 많이 수집했습니다 그런데..우리 막내아들이 하루는.. 이렇게 꼬집어서 이야기 하더군요^^ 소가 브라운 소도 있는데.. 하얀 반점 있는 소만 좋아하면 차별하.. 시인 김은경 2005.12.06
[스크랩] 가을을 보내며 :김은경 ' 가을을 보내며 :김은경 쌉싸래한 내음이 내 코끝을 간지럽게 한다. 시골 한적한 외딴 집 뜨락에 수북이 쌓인 낙엽 태우는 향기로 두 눈은 어느새 흥건히 젖고 나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처음 낯선 곳 타향에서 이방인이 된 채로 늘 혼자였던 애절한 기억과 함께 고향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추억의 냄.. 시인 김은경 2005.12.03
[스크랩] 달빛 달빛 김은경 유난히 밝은 달빛에 나는 감전되었지요 호수에 떨어진 또 하나의 달 한참을 무언의 교감 속에 오가는 애틋한 정이 물처럼 흐르고 달 속의 빙그레 웃는 당신의 얼굴은 어느 틈에 내 눈으로 들어와 앉지요 당신도 시방 나를 만나고 있나요 윤이 날 정도로 환하게 비치는 과일 쟁반같이 동그.. 시인 김은경 2005.12.03
[스크랩] 가을을 보내며 가을을 보내며 :김은경 쌉싸래한 내음이 내 코끝을 간지럽게 한다. 시골 한적한 외딴 집 뜨락에 수북이 쌓인 낙엽 태우는 향기로 두 눈은 어느새 흥건히 젖고 나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처음 낯선 곳 타향에서 이방인이 된 채로 늘 혼자였던 애절한 기억과 함께 고향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추억의 냄.. 시인 김은경 200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