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켜졌을 때
안보이던 사랑이 얼굴을 드러냈다
실종된 줄 알았는데
가까이 있었구나
축가가 울러퍼질 때
행복도 나타나
따라 부르고 있었다
분실물인 줄 알았느데
우리들 안에 있었구나
그대는 하나님의 선물
한 해는 축하카드
늘어나는 카드 안에
하늘과 하늘의 별빛이
빛나고 있으니
오늘은 우리 모두가
별빛으로 세수하고
오랜만에 동그랗게 모이는 날
언제였을까
이렇게 원형으로 모여
숲에 떠있는 하늘을 본 때가
축하합니다
라고 말하지만
다시 찾은
숲의 웃음소리며
하늘의 축가 때문에
내가 새로 태어나고
우리 모두
축가받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