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국사로 불리웠던 지창률 선생의 풍수 업적에 의해서 청오(靑奧) 지창룡(池昌龍, 1922∼1999) 선생은 한국 풍수계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 제일의 거목(巨木)임이 분명하다. 정부중앙청사, 동작동 현충원, 대전 국립묘지의 터를 잡아줌으로써, 김대중 대통령 선영(경기도 용인)을 잡은 손석우 씨와 더불어 한 세대를 풍미했던 풍수사로 기억 되어지고 있다. 지 선생은 또한 〈한국역술인협회〉를 창설하여 회장직을 지내며 한국 역학계에도 큰 이름을 남겼다. 묘소 앞 쪽에 〈청오지창룡선생추모비〉가 한국역술인협회의 이름으로 세워졌으니, 역술계에 끼친 선생의 혁혁한 공로는 미루어 짐작이 간다. 추모비에는 "태백산 봉화에 들어가 천문지리 공부에 열중, 3년만에 해안이 열려 … 청년 풍수로 이름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