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이전투구(泥田鬪狗)

故 事 成 語이전투구(泥田鬪狗) 泥:진흙 니, 田:밭 전, 鬪:사울 투, 狗:개 구진흙 수렁에서 싸우는 개의 추악한 모습.     泥(니)는 '물을 그치게 하는', 곧 물의 흐름을 막아 잘 흐르 지 않도록 한다     는 뜻으로 '진흙' 또는 '수렁'을 뜻한다.      이장(泥匠-미장이), 泥土(이토), 汚泥(오니)가 있다. 田은 논둑이나 밭둑의     모습에서 나온 象形文字이다.      畓자가 있어 田을 밭으로만 알고 있는데 사실은 논밭을 총칭 한다.      참고로 畓은 우리가 만든 漢字로 밭(田)위에 물(水)이 있는 모습의 會意字     다. 우리 先祖의 뛰어난 奇智(기지)를 엿 볼 수 있다.      田畓(전답), 鹽田(염전), 油田(유전), 炭田(탄전) 의 말이 있다. 鬪(투)는 싸    ..

고사성어 2010.04.09

이심전심(以心傳心)

故 事 成 語이심전심(以心傳心) 以:써 이. 心:마음 심. 傳:전할 전. 心:마음 심.마음에서 마음으로 뜻이 통한다는 말.     송(宋)나라의 중 도언(道彦)이 석가 이후 고승들의 법어 (法語)를 기록한     《전등록(傳燈錄)》에서 보면 석가가 제 자인 가섭(迦葉)에게 말이나 글이     아니라 '이심전심'의 방법으로 불교의 진수(眞髓)를 전했다는 이야기가 나     온다.       이에 대해 송나라의 중 보제(普濟)의 오등회원(五燈會元) 에는 다음과 같     이 적혀 있다. 어느 날 석가는 제자들을 영산(靈山)에 불러 모았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손가락으로 '연꽃 한 송이를 집어 들고 말없이 약간 비     틀어 보였다[ 華].' 제자들은 석가가 왜 그러 는지 그 뜻을 알 수 없었다. ..

고사성어 2010.04.09

이목지신(移木之信)

故 事 成 語이목지신(移木之信) 移:옮길 이. 木:나무 목. 之:어조사 지. 信: 믿을 신위정자가 나무 옮기기로 백성들을 믿게 함.                                      곧 ① 남을 속이지 아니한 것을 밝힘.                                                    ② 약속을 실행함.                                                                         진(秦)나라 효공(孝公) 때 상앙(商 :?∼B.C. 338)이란 명재상이 있었다.      그는 위(衛)나라의 공족(公族) 출신으로 법률에 밝았는데 특히 법치주의를 바     탕으로 한 부국 강병 책(富國强兵策)을 펴 천하 통일의 기틀..

고사성어 2010.04.09

이도살삼사(二桃殺三士)

故 事 成 語이도살삼사(二桃殺三士)二:두 이,桃:복숭아 도,殺:죽일 살,三:석 삼,士:무사사   두 개의 복숭아로 세 무사를 죽이다.                                            교묘한 계략으로 상대를 자멸시키는 것을 말함.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재상을 지낸 안자(晏子)는 《晏子春秋》를 저술할 만     큼 대단한 학식의 소유자였다.      제나라 경공(景公)의 측근에는 공손접(公孫接), 전개강, 고야자(古冶子)라는     힘이 센 장사인 세 용사가 있었다.      공손접은 큰 멧돼지와 호랑이를 한꺼번에 때려잡을 힘이 있었고, 전개강은     싸움터에서 복병을 내어 두번씩이나 적군을 무찌른 적이 있었으며, 고야자 ..

고사성어 2010.04.08

이관규천(以管窺天)

故 事 成 語이관규천(以管窺天)以:써 이, 管:대롱 관, 窺:엿볼 규, 天:하늘 천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엿보다.                                                       좁은 소견으로 사물을 살펴 보았자 그 전체의 모습을 파악할 수 없다.     춘추시대 말기의 일이다. 뒷날 동양 의학의 元祖(원조) 이자 醫聖(의성)     으로도 일컬어지는 扁鵲(편작)이 괵이라는 나라에 갔을 때였다.      마침 병을 앓던 이 나라의 태자가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편 작은 궁정의     의사를 찾아 갔다.      태자의 병이 무슨 병인가를 물어보고 현재의 상태를 알아낸 편작은 말     했다.      "그럼 내가 태자를 소생시켜 보겠습니다."      편작이 팔을 걷고 ..

고사성어 2010.04.08

의심암귀(疑心暗鬼)

故 事 成 語의심암귀(疑心暗鬼)疑:의심 의. 心:마음 심. 暗:어두울 암. 鬼:귀신 귀의심하는 마음이 있으면 있지도 않은 귀신이 나오는 듯이 느껴진다는 뜻. 곧 ① 마음속에 의심이 생기면 갖가지 무서운 망상이 잇달아 일어나 불안     해짐.                                                                                      ② 선입관은 판단을 빗나가게 함                                                           ① 어떤 사람이 소중히 아끼던 도끼를 잃어버렸다. 도둑 맞은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자 아무래도 이웃집 아이가 수상쩍다.           길에서 마주쳤을 때에도 슬..

고사성어 2010.04.08

읍참마속(泣斬馬謖)

故 事 成 語읍참마속(泣斬馬謖)泣:울 읍. 斬:벨 참. 馬:말 마. 謖:일어날 속  울면서 마속을 벤다는 뜻.                                                            곧 ① 법의 공정을 지키기 위해 사사로운 정(情)을 버림의 비유.           ② 큰 목적을 위해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가차없이 버림의 비유.       삼국시대 초엽인 촉(蜀)나라 건흥(建興) 5년(227) 3월, 제갈량(諸葛亮)은 대군을     이끌고 성도(成都)를 출발했다.      곧 한중(漢中:섬서성 내)을 석권하고 기산(祁山:감숙성 내) 으로 진출하여 위     (魏)나라 군사를 크게 무찔렀다.      그러자 조조(曹操)가 급파한 위나라의 명장 사마의[司馬懿: 자는 중달(中..

고사성어 2010.04.07

음덕양보(陰德陽報)

故 事 成 語음덕양보(陰德陽報)陰:그늘 음. 德:큰 덕. 陽:볕 양. 報:갚을 보남이 모르게 덕행을 쌓은 사람은 뒤에 그 보답을 반드시 받음.     전국 시대 초(楚)나라에 손숙오(孫叔敖)라는 정치가가 있었다.      그가 어릴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밖에서 놀다가 머리가 둘 있는 뱀을 보자 그것을 잡아 죽여서 묻     어 버렸다.      그러고 나서 집에 돌아와 걱정이 된 나머지 식사도 하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가 이상히 여겨 까닭을 물으니 숙오는 울면서 대답했다.      "머리가 둘 있는 뱀을 본 사람은 죽는다고 들었는데, 아까 그걸 봤습니     다.      틀림없이 나는 머지않아 죽어서 어머니 곁 을 떠나야만 할 것입니다.     그것이 걱정이 되어 죽을 지경 입니다..

고사성어 2010.04.07

은감불원(殷鑑不遠)

故 事 成 語은감불원(殷鑑不遠)殷:성할 은, 鑑:거울 감, 不:아닐 불, 遠:멀 원은(殷)나라 왕이 거울로 삼아야 할 멸망의 선례는 먼데 있지 않다는    뜻으로, 남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로 삼으라는 말.                                 고대 중국 하(夏) 은(殷) 주(周)의 3왕조 중 은왕조의 마지막 군주인 주왕(紂王)     은 원래 지용(智勇)을 겸비한 현주(賢主)였으나 그를 폭군 음주(淫主)로 치닫     게 한 것은 정복한 오랑캐의 유소씨국(有蘇氏國)에서 공물로 보내 온 달기     ( 己)라는 희대의 요녀 독부였다.      주왕은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막대한 국고를 기울여 시설한 주지육림(酒池     肉林) 속에서 주야장천(晝夜長川) 음주 음락(飮酒淫樂)으로 나날..

고사성어 2010.04.06

유지경성(有志竟成)

故 事 成 語유지경성(有志竟成)있을 유. 志:뜻 지. 竟:마침내 경. 成:이룰 성굳건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낸다.     漢나라를 찬탈한 왕망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劉秀(유수)의 수하에 경     엄이란 장수가 있었다.      원래 글 읽는 선비였던 그 는 병법과 무예에 뛰어나 적잖은 전공을 세     움으로써 유수의 신임은 각별했다.      마침내 유수는 後漢의 光武帝(광무제)가 되었는데 어느날 광무제는     경엄에게 張步(장보)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한나라의 맥을 이은 후한이 세워졌지만 아직도 각지에는 상 당한 병     력을 가진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장보의 병력이 가     장 세었다.      경엄이 공격해 온다는 보고를 받고도 장보는 풋내기의 烏合 之..

고사성어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