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전거후공(前倨後恭)

故 事 成 語전거후공(前倨後恭) 前:앞 전, 倨:거만할 거, 後:뒤 후, 恭:공손할 공이전에는 거만하다가 나중에는 공손하다는 말로,                 상대편의 입지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상반되는 것을 비유함.       춘추전국시대에 종횡가로 손꼽히는 소진이 있었다.      그는 본래 낙양 사람으로 귀곡자를 스승으로 섬겼고, 수년 동안 제후들에게     유세하러 다니기도 했으나 모두 실패하여 결국 실의에 빠진 채 고향으로 돌     아왔다.      그의 낙향에 아내 와 형제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의 형수는 노골적으로 경멸     하며 비웃었다. 소진은 두문불출하고는 마침내 종횡의 이론 을 생각했다.      소진은 연나라와 조나라로 가서 제, 초, 위, 한 등 6개 나라 가 연합하여 막..

고사성어 2010.04.18

전가통신(錢可通神)

故 事 成 語전가통신(錢可通神) 錢:돈 정. 可:옳을 가. 通통할 통. 神:귀신 신.돈은 귀신하고도 통할 수 있다.                                              곧 돈의 힘은 일의 결과를 좌지우지한다는 뜻.                                당(唐)나라때 장연상(張延賞)이라는 관리가 있었다.      그는 책도 웬만큼 읽었고 행정 능력도 있어 벼슬길은 순탄 했다.      그가 하남(河南) 부윤(府尹)으로 있을 때 골치 아픈 일이 생겼다.      커다란 의혹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데 황제의 친척을 비롯해서 전직 고관과     지방 유지들이 연루되어 있었 기 때문이다.      장연상은 사건이 사건인 만큼 혐의자를 모두 잡아들이도록 명령하려 하자 누..

고사성어 2010.04.17

재고팔두(才高八斗)

故 事 成 語재고팔두(才高八斗) 才:재주 재. 高:높을 고. 八:여덜 팔. 斗: 말 두재주의 뛰어남이 여덟 말이다. 즉 문인의 재질이 뛰어남     한헌제(漢獻帝) 건안(建安) 20년 봄. 조조가 병사하고 그 아들 조비가 위왕(魏     王)이 되어 건안 25년을 연강(延康) 원년으로 고쳤다.      그가 비록 권좌에 올랐으나 항시 염두에 두는 경계의 인물은 그의 동생 조식     (曹植)이었다.      왜냐하 면 그의 왕위 계승권을 위협하는 존재였으므로 장차 대세 가 그에게 기     울어질 것을 걱정한 것이다.      부친(조조)의 문 상을 문제 삼아 대장 허도로 하여금 4천의 병사를 솔거하 여     그를 체포하게 한 것이다. 조비의 모후가 나선 것은 이 무렵이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

고사성어 2010.04.17

장수선무(長袖善舞)

故 事 成 語장수선무(長袖善舞) 長:길 장, 袖:소매 유, 善:착할 선, 舞:춤출 무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출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여건이 좋은 사람이 더 유리하다는 말.              능력과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유리한 조건이 곁들여지면 반드시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할 수 있다는 뜻인 다전선고 (多錢善賈)를     덧붙여 쓰기도 한다.      전국시대 말기의 사상가인 韓非子의 《韓非子》 에는 이런 말이     적혀있다.     "전해 내려오는 말에 '소매가 긴 옷을 입으면 춤을 잘 출 수 있고 돈이 많     으면 장사하기 좋다(長袖善舞 多錢善..

고사성어 2010.04.16

자포자기(自暴自棄)

故 事 成 語자포자기(自暴自棄) 自:스스로 자, 暴:사나울 포, 自:스스로 자, 棄:버릴 기스스로 자신을 학대하고 돌보지 아니함.     전국 시대를 살다간 아성(亞聖) 맹자(孟子)는 '자포''자기' 에 대해《맹자》     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포(自暴:스스로를 학대)하는 사람과는 더불어 대화를 나눌 수가 없     다.      자기(自棄:스스로를 버림)하는 사람과도 더불어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입만 열면 예의 도덕을 헐뜯 는 것을 자포라고 한다.      한편 도덕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인(仁)이나 의(義)라는 것은 자기와     는 무관한 것이라고 생 각하는 것을 자기(自棄)라고 한다.      사람의 본성(本性)은 원래 선(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있어서     ..

고사성어 2010.04.16

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

故 事 成 語원수불구근화(遠水不救近火) 遠:멀 원.水:물 수. 不:아닐 불.救:구원할 구,近:가까울 근.火:불 화먼 데 있는 물은 가까운 곳에서 난 불을 끄지 못한다.            먼 데 있으면 급할 때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한비자(韓非子)》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춘추 시대, 노(魯)나라 목공(穆公)은 아들들에게도 진(晉) 나라와 형(荊)나     라를 섬기게 했다.      그 무렵 노나라는 이웃 나라인 강국 제(齊)나라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위 급할 때 진나라와 형나라 같은 강국의 도움을 받으려는 속 셈에     서였다. 목공의 그런 속셈을 이서(梨 )가 간했다.      "사람이 물에 빠진 경우,..

고사성어 2010.04.16

일패도지(一敗塗地)

故 事 成 語일패도지(一敗塗地) 一:한 일. 敗:패할 패. 塗:진흙 도. 地:땅 지단 한번 싸움에 패하여 전사자의 으깨진 간과 뇌가 흙과 범벅이 되어 땅을 도배하다. 여지없이 패하여 재기불능이 된 상태.             秦(진)나라 시황제가 죽자 견고한 것 같던 진나라도 흔들리 기 시작했다.      2세 황제 원년에 벌써 陳勝(진승)이 진나라에 반항하는 군사를 일으켰고 이것     이 도화선이 되어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沛縣(패현)의 현령은 세력이 막강해진 진승편에 붙어야 목 숨을 부지할 수 있     다고 판단하고 측근에게 의견을 물었다.      측근이 명망 높은 劉邦(유방)을 끌어들이는 게 더 낫다는 의 견을 내놓자 현령     은 이를 받아들여 유방을 성으로 불렀다.     ..

고사성어 2010.04.15

일전쌍조(一箭雙雕)

故 事 成 語일전쌍조(一箭雙雕) 一:한 일. 箭:화살 전. 雙:둘 쌍. 雕:독수리 조      화살 하나로 독수리 두 마리를 떨어뜨리다.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득을 취한다는 뜻으로 일거양득(一擧兩得)과         같은 말.                                                                                                    남북조(南北朝) 시대 북주에 장손성(張孫晟)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매우 영리했을 뿐만 아니라 군사에 관한 지식 이 깊은데다 특히 활쏘기     에는 비상한 재주가 있었다.      어느 해 서북쪽에 있던 돌궐(突厥)왕으로..

고사성어 2010.04.15

일자천금(一字千金)

故 事 成 語일자천금(一字千金) 一:한 일, 字:글자 자, 千:일천 천, 金:시 금한 글자엔 천금의 가치가 있다는 뜻으로,                                  아주 빼어난 글자나 시문(時文)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전국 시대 말엽, 제(齊)나라 맹상군(孟嘗君)과 조(趙)나라 평원군(平原君)은 각     수천 명, 초(楚)나라 춘신군(春申君) 과 위(魏)나라 신릉군(信陵君)은 각 3000     여 명의 식객(食 客)을 거느리며 저마다 유능한 식객이 많음을 자랑하고 있었     다. 한편 이들에게 질세라 식객을 모아들인 사람이 있었다.      일개 상인 출신으로 당시 최강국인 진(秦)나라의 상국 (相國:宰相)이 되어, 어     린(13세) 왕 ..

고사성어 2010.04.14

일의대수(一衣帶水)

故 事 成 語일의대수(一衣帶水) 一:한 일. 衣:옷 의. 帶:띠 대. 水:물 수한 줄기 띠와 같이 좁은 강물이나 바닷물이라는 뜻.                           곧 ① 간격이 매우 좁음.                                                              ② 강이나 해협을 격한 대안(對岸)의 거리가 아주 가까움.       서진(西晉:265∼317) 말엽, 천하는 혼란에 빠져 이른바 남 북조(南北朝)     시대가 되었다.      북방에서는 오호 십육국(五胡 十六國)이라 일컫는 흉노(匈奴) 갈(?) 선     비(鮮卑) 강(羌) 저 (? )등 5개 이민족이 세운 열 세 나라와 세 한족국(漢     族國)이 흥망을 되풀이했고, 남방에서는 송(宋) ..

고사성어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