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유능제강(柔能制剛)

故 事 成 語유능제강(柔能制剛)柔:부드러울 유, 能:능할 능, 制:억제할 제, 剛:굳셀 강    부드러운 것이 능히 강하고 굳센 것을 누른다.                                   어떤 상황에 대처할 때 강한 힘으로 억누르는 것이 이기는 것 같지만    부드러움으로 대응하는 것에 당할 수는 없다는 뜻.                                                   병서(兵書)인 '삼략'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군참(軍讖)에서 이르기를 '부드러움은 능히 굳셈을 제어 하고(柔能制剛) 약     한 것은 능히 강함을 제어한다. 부드러 움은 덕(德)이고 굳셈은 적(賊)이다.     약함은 사람들의 도움 을 받고 강함은 사람들의 공격을 받는다."    ..

고사성어 2010.04.05

위편삼절(韋編三絶)

故 事 成 語위편삼절(韋編三絶)韋:가죽 위. 編:엮을 편. 三:석 삼. 絶:끊을 절.가죽으로 맨 책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다. 곧 독서에 힘씀.     고대 중국에서의 책은 대나무를 직사각형으로 잘라(竹簡-죽간) 거기에 글     씨를 쓴 여러 장을 가죽끈으로 엮어 이은 것이었다.      韋編은 그 가죽끈을 가리키고 三絶은 세번만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끊어진다는 뜻이다.      이 말은 《史記》의 에 나온다.           러번 끊어지도록 역경을 읽었다(讀易韋編三絶)'. 그리고 말하기를 내게 몇     년의 수명이 더해진다면 주역에 대해 서 그 가르침을 밝혀낼 수가 있을 것     이다라고 말했다.">      공자는 늙어서도 책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아 '역경'을 열심히 뒤지다보니  ..

고사성어 2010.04.05

옥상가옥(屋上架屋)

故 事 成 語옥상가옥(屋上架屋)屋:집 옥. 上:위 상. 架:시렁 가. 屋: 집 옥쓸데 없이 중복시켜 볼품없게 만듦.     書評(서평)이 엄청난 영향을 발휘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낙양지귀(洛陽紙貴·낙양의 종이값을 올림)」의 故事를 만들어낸 좌사(左     思)의 삼도부(三都賦)는 본디 아무도 알 아주지 않던 작품이었는데 대시인     장화(張華)가 評을 하면 서 일약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래서 명사에게 序文(서문) 이나 書評을 부탁하는 일은 예부터 있었다.      이럴 때 부탁 받은 사람은 대개 '좋게' 써주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범작(凡作)이나 심지어 졸작(拙作)마저 그럴 듯한 書評 을 써준다면     독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된다.      중국이나 우리나라 사람..

고사성어 2010.04.05

월 단 평(月旦評)

故 事 成 語월 단 평(月旦評)月:달 월, 旦:암침 단, 評:평론할 평, '매달 첫날의 평'이란 뜻으로, 인물에 대한 비평을 일컫는 말.     후한(後漢) 말, 12대 황제인 영제(靈帝:167∼189) 17년 (184)에 일어난      '황건(黃巾)의 난(亂)' 때 큰 공을 세운 조조 (曹操)가 아직 두각을 나타내     기 전 일이다.      그 무렵, 여남(汝南:호북성 내) 땅에 허소(許 )와 그의 사촌 형 허정(許靖)     이라는 두 명사가 살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매달 첫날[月旦]'이면 허소의 집에서 향당 (鄕黨:향-1만 250     0집, 당-500집)의 인물을 뽑아 비평했는데 그 비평이 매우 적절함으로 해     서 평판이 높았다.      그래서 당시 '여남의 비평'으..

고사성어 2010.04.05

월하빙인(月下氷人)

故 事 成 語월하빙인(月下氷人)月:달 월, 下:아래 하, 氷:어름 빙, 人:사람 인월하로(月下老)와 빙상인(氷上人)이 합쳐진 것으로,                        결혼 중매인을 일컫는 말.                                                                ① 당나라 2대 황제인 태종(太宗)때의 이야기이다.           위고(韋固)라는 젊은이가 여행 중에 송성(宋城:하남성 내)에 갔을 때          '달빛 아래 한 노인[月下老]'이 손에 빨간 끈을[赤 ] 을 든 채 조용히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위고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느냐'고 묻자 그 노인은 이렇게 대 답했다.          "이 세상에 혼사에 관..

고사성어 2010.04.04

원입골수(怨入骨髓)

故 事 成 語원입골수(怨入骨髓)怨:원망할 원. 入:들 입. 骨:뼈 골. 髓:골수 수원한이 뼈에 사무친다는 뜻으로, 원한이 마음 속 깊이 맺혀 잊을           수 없다는 말.                                                                                    춘추시대 오패(五 )의 한 사람인 진(秦)나라 목공(繆公)은 중신 백리해(百里     奚)와 건숙(蹇叔)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 장군에게 정(鄭)나라를 치라고 명     했다.         진나라 군사가 주(周)나라의 북문에 이르렀을 때 마침 이곳 에 소를 팔러 온     정나라의 소장수인 현고(弦高)는 진나라 장 군 앞으로 나아가 이렇게 말했     다.      "정나라 주상..

고사성어 2010.04.04

운주유악(運籌유幄)

故 事 成 語운주유악(運籌유幄)運:움직일 운. 籌:셈놓을 주. 유:휘장 유. 幄:장막 악      장막 속에서 산가지를 놀린다.                                                        직접 전장에는 나가지 않고 본진에서 작전계획을 짜는 것.                     들어앉아서 기획하는 일.                                                                      항우(項羽)를 넘어뜨리고 마침내 천하를 손에 거머쥔 유방(劉邦)은 낙양의 남궁     에서 주연을 베풀며 물었다.      "열후나 제장들은 나에게 기탄 없이 얘기를 해보시오. 내가 천하를 얻게 된 이유     가 무엇이며 항우가 천하를 잃게 ..

고사성어 2010.04.03

운우지정(雲雨之情)

故 事 成 語운우지정(雲雨之情)雲:구름 운. 雨:비 우. 之:어조사 지. 情:뜻 정남녀간의 정사. 남녀간의 밀회.     태고 시대의 신농 씨의 막내딸 요희는 시집갈 꽃다운 나이 에 그만 세상     을 떠났다.      얼마 안가서 고요산 중턱에 가련한 노란꽃이 피었는데, 그 열매를 딱 먹     은 자는 누구나 이성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요희의 슬픈 운명을 위로하기 위해 하늘은 그녀를 사천성의 무산(巫山)으     로 보내 구름과 비의 신으로 만들었다.      그 이후 그녀는 아침에는 한 조각 아름다운 구름이 되어 산골짜기를 어루     만졌고 저녁에는 보슬비가 되어 온 세상에 내려가 가슴 속의 뜨거운 마음     을 진정시켰다.      그런데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회황이 운몽(雲夢..

고사성어 2010.04.02

운용지묘(運用之妙)

故 事 成 語운용지묘(運用之妙)運:운전할 운, 用:쓸 용, 之:어조사 지, 妙:묘할 묘宋나라의 용장 岳飛(악비)가 한 [그때 그때 변하는 상황에 따라 활용하고    대처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에 달린 것이다]란 말에서 나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마음 여하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임기응변이나 융통성의 중요함을 강조한 말이다.                             여진족이 세운 金나라 대군이 남쪽으로 밀고 내려와 송나 라 수도 개봉을 함락     시켰다.      황제 휘종과 그 아들 흠종 그 리고 황후 고관들이 사로잡혀 북방으로 끌려갔다.     이로써 송나라는 사실상 멸망한 것이다. 이 때까지의 9대 168년간 을 北宋(북    ..

고사성어 2010.04.01

우도할계(牛刀割鷄)

故 事 成 語우도할계(牛刀割鷄)牛:소 우. 刀:칼 도. 割:벨 할. 鷄:닭 계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 작을 일을 하면서 동작이 지나치게 큼.     孔子(공자)는 평소에 治國(치국)의 요체로써 禮와 樂을 강조한 바 있     다. 한 번은 제자 자유(子遊)가 다스리고 있는 무성(武城) 땅을 지나게     되었다.      거리에선 거문고와 비파 소리가 들려오며, 그 소리에 맞추어 詩書를     읊조리는 소리 가 들려왔다.      孔子는 弟子가 長이 되어 다스리는 이 고을 에서 현가(絃歌) 소리를 듣     고, 평소의 가르침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기쁘게 여기면서 농담을 섞     어 한마디 했다.      "자유야, 무성같은 작은 고을을 다스리는데 그리 허풍스럽 게 현가같     은 것을 가르칠 필..

고사성어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