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處世術) 204

아랫사람이 겁도 없이 덤벼들 때

유쾌한 처세술다른 사람 마음은 내 마음 같지 않다.#4 인관관계 유지법아랫사람이 겁도 없이 덤벼들 때           공장장이 공장의 원자재로 만든 자전거를 발견하고는 노          발대발하며 경비과장을 다그쳤다.          "공장 물건을 사적으로 이용하다니 그냥 넘어갈 수 없군,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당장 찾아내시오!"          그때 젊은 직원 하나가 태연하게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제가 그랬습니다. 이제 저를 어떻게 하실 거죠?"          너무도 당당한 직원의 대답에 공장장은 흠칫 놀랬지만          곧 목소리를 가다듬고 큰소리로 힘주어 말했다.          "물론 당장 조사해야지!"          그러고는 경비과장의 귀에 대고..

항상 나만 이용 당하는 것 같을 때

유쾌한 처세술다른 사람 마음은 내 마음 같지 않다.#4 인관관계 유지법항상 나만 이용 당하는 것 같을 때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조지가 한숨을 쉬며 아          내에게 말했다.          "옆집 사는 폴이 또 뭔가를 빌리러 온 게 분명해. 아마 우          리 집 물건 중 절반은 폴이 빌려갔을 거야."          "그걸 알면서 왜 매번 다 빌려주는 거예요? 당신은 핑계          댈 줄도 몰라요?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빌려주지 않으면 그          만이잖아요."          "좋아, 이번엔 내가 하는 거 잘 봐."          조지가 문을 열자말자 폴이 웃으며 말했다.          "좋은 아침이야, 조지! 미안하지만 오늘 오후에 잔..

어수룩한 사람이 실속은 다 챙길 때

유쾌한 처세술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3 자만의 뒤끝어수룩한 사람이 실속은 다 챙길 때           행인이 길을 지나가다가 어느 상점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안으로 들어가 주인에게 물었다.          "쇼원도에 붙여놓은 홍보문구에 틀린 글자가 있군요. 문          법적으로도 맞지 않아요. 설마 모르시는 건 아니죠?"          주인이 주위를 살피더니 행인에게 귓속말을 했다.          "이건 비밀인데요, 저렇게 써놓으면 사람들이 내가 바보          인 줄 알고 동정심에라도 물건을 하나 더 사러 한답니다.          제가 돈을 버는 건 다 그 덕분이죠."                        ..

비밀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

유쾌한 처세술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3 자만의 뒤끝비밀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           골동품상이 어느 시골마을을 찾았다. 이런 곳에서는 종          종 아주 진귀한 물건을 발견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이다.          마을을 돌아보던 골동품상은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는 농          부와 마주쳤는데, 가만히 보니 우유를 담은 그릇이 중세시          대에 만들어진 아주 희귀한 그릇이었다. 그는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슬쩍 말을 건넸다.          "그 고양이를 내게 파시겠소?"          "그러지요. 만 원만 주십시오>"          골돌품상은 얼른 돈을 지불하고는 무심코 하는 말인..

다른 사람의 것이 탐날 때

유쾌한 처세술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3 자만의 뒤끝다른 사람의 것이 탐날 때           한 꼬마가 금화 한 닢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지나가던 행          인이 그 모습을 보고 동화 몇 닢을 내밀면서 말했다.          "그 동전 하나만 주면 이걸 모두 네게 주마."          "좋아요. 대신 당나귀 흉내를 내주세요. 울음소리도 똑같          이요."          행인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땅바닥에 엎드려 당나귀처럼 몸을 구부렸다. 그리고 울음          소리까지 냈다. 꼬마가 재미있어 죽겠다는 듯 깔깔거리며          말했다.          "하하하! 아저씨, 당나귀도 금화와 동화를..

당신의 판단이 한 번도 틀린적 없다면

유쾌한 처세술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3 자만의 뒤끝당신의 판단이 한 번도 틀린적 없다면           A와 B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둘 다 기업체 사장이었다.         어느 날 B가 풀이죽어있는 것을 보고 A가 물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어?"         B가 긴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어제가 내 생일이었는데 여비서가 생일파티를 해주겠다          고 자기 집으로 나를 초대하는 거야."          "아주 좋았겠군. 그런데 뭐가 문제지?"          "집에 갔더니 비서가 날 깜짝 놀라게 해준다며 거실에 있          다가 5분 후에 침실로 들어오라고 하더군."          "그건 더 좋은 일..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유쾌한 처세술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3 자만의 뒤끝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며칠 동안 똑같은 꿈만 꾸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신이 자          신에게 어떤 계시를 준 게 틀림없다고 믿었고, 꿈속의 내용          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진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꿈에서 깨어나기만 하면 내용이 전혀 기억나          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답답해진 그는 한 가지 묘안을 생각          해냈다. 잠들기 전 머리맡에 펜과 종이를 준비해두고, 잠결          에 꿈의 내용을 재빨리 메모하기로 한 것이다.          그날밤, 이번에도 남자는 또같은 꿈을 꾸었고, 잠결에 손          ..

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있음을 느낄 때

유쾌한 처세술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3 자만의 뒤끝누군가 나를 좋아하고 있음을 느낄 때           의사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한 여자가 정신과 병동에 입          원했다. 언느 날 그녀가 젊은 의사에게 다가가 말랬다.          "닥터 김, 저를 사랑하세요?"          의사는 환자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주지 않으려고 잠시          생각한 끝에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우리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입니다. 당신이 아프니까 저          는 당신을 치료해야 하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인가요?"          의사가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여      ..

내 지갑은 절대 열고 싶지 않을 때

유쾌한 처세술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3 자만의 뒤끝내 지갑은 절대 열고 싶지 않을 때           매우 인색한 서점주인이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거운 책 상자를 나르다가 발등에 떨어뜨          려 부상을 입었다. 아내가 걱정하며 병원에 가자고 하자,          그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소. 의사가 우리 서점에 책을 사러오면, 그          때 봐달라고 하면 되니까. 병원에 가면 돈을 내야하잖소."          이튼날, 정말로 의사가 책을 사러왔다. 서점주인은 의사          가 고른 책을 잘 포장한 다음, 발의 상태를 한번 봐달라고          부탁했다. 의사는 흔쾌히 그렇게 해주었고, 처방전까지 써..

훌륭하다고 생각한 전략이 통하지 않을 때

유쾌한 처세술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3 자만의 뒤끝훌륭하다고 생각한 전략이 통하지 않을 때           남성복을 만드는 회사의 사장이 직원들에게 물었다.          "여름 하의 재고가 200벌이나 되는데, 이걸 어쩌지?"          "다른 지역 매장으로 보내는 건 어떨까요?"          "다른 지역이라고 뾰족한 수 있겠어?"          "포장만 잘하면 문제없을 겁니다. 열 벌씩 포장하고, 공          급계약서에는 여덟 벌이라고 쓰는 거죠. 수량을 잘못 적은          것처럼 하면 거래처에서는 여덟 벌 값에 열 벌을 받았으니          횡재했다고 생각하고 반품하지 않을 겁니다."          사장은 무릎을 치며 곧바로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