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風水地理) 체괘구결(替卦口訣) 풍수지리에 이런 말이 있다. 『아장출왕후 타장출적구(我葬出王侯 他葬出賊寇: 내가 墓를 쓰면 왕후가 나오고, 다른 사람이 墓를 쓰면 도적이 나온다.』 자칫하면 묘를 쓰기 위한 수단으로 지어낸 말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다. 같은 지점, 같은 시간에 내가 묘를 쓰는 것과 다른 지관이 용사하는데 차이가 있다면 얼마나 차이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지 않다. 8운의 예를 들어 辰坐戌向(下卦)로 用事를 하면 上山下水가 되어 정재양패(丁財兩敗)한다. 그런데 替卦로 좌향을 조금만 돌려 놓으면 旺山旺向은 기본이고 연주삼반괘까지 된다. 불과 몇 도의 차이로 길흉은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현공풍수에서는 기존의 풍수법과는 전혀 달리 24좌마다 하괘(下卦)와 체괘(替卦)로 나눈다고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