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과 나한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동지팥죽과 나한『이봐요, 공양주.』 『왜 그래요….』 『왜 그래요가 다 뭐요. 오늘이 무슨 날인데 잠만 자고 있습니 까? 어서 일어나요.』 『무슨 날은 무슨 날이에요, 해뜨는 날이죠.』 『허참 오늘이 동짓날 아닙니까, 동짓날. 팥죽을 쑤어서 공양 올려야.. 韓國野史 2015.07.06
백련선사와 호랑이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백련선사와 호랑이살을 에는 듯한 세찬 바람에 나무들이 윙윙 울어대고 눈보라마 저 휘몰아치는 몹시 추운 겨울밤. 칠흑 어둠을 헤치고 한 스님이 해인사 큰절에서 백련암을 향해 오르고 있었다. 『허허, 날씨가 매우 사납구나.』 한 손으로는 바위를, 다른 .. 韓國野史 2015.07.05
용궁에서 온 강아지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용궁에서 온 강아지80년 넘은 늙은 내외가 가야산 깊은 골에 살고 있었다. 자식이 없는 이들 부부는 화전을 일구고 나무 열매를 따 먹으면서 산 새와 별을 벗 삼아 하루하루를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을 먹고 도토리를 따러 나서는 이들 .. 韓國野史 2015.07.04
도승과 말세 우물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도승과 말세 우물세조가 왕위에 오른 지 몇 해가 지난 어느 해 여름. 오랜 가뭄으 로 산하대지는 타는 듯 메말랐다. 더위가 어찌나 기승을 부렸던 지 한낮이면 사람은 물론 짐승들도 밖에 나오질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이 지금의 충청북도 사곡리 마.. 韓國野史 2015.07.03
왕비의 기도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왕비의 기도홍건적의 침입으로 송도를 빼앗긴 고려 공민왕은 피난 길에 올 랐다. 왕비(노국공주)는 물론 조정의 육조 대신들과 함께 남으로 내 려오던 공민왕 일행이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을 지날 때였다. 「디∼잉」「디∼잉」 어디선가 아름다운 범종소.. 韓國野史 2015.07.02
정진스님의 예언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정진스님의 예언『법일이 게 있느냐?』 『예, 여기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이 길을 떠날 터이니 자기 전에 준비하도록 해라.』 『예, 스님.』 중국 당나라 곡산의 도연 스님에게서 진성을 닦고 귀국하여 광 주 백암사에 오랫동안 주석해온 경양 정진선.. 韓國野史 2015.07.01
무심천의 칠불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무심천의 칠불조선조 광무 5년(1901). 내당에서 잠자던 엄비는 참으로 이상한 꿈을 꾸었다. 갑자기 천지가 진동을 하며 문풍지가 흔들리는 바람에 엄비는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하늘을 쳐다보았다. 순간 엄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색영롱한 안개 속에.. 韓國野史 2015.06.30
구렁이 아들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구렁이 아들충남 부여군 임천면 가장굴이란 마을에 천석꾼 조씨가 살고 있 었다. 재산이 많은 데다 늘그막에 기다리던 아들까지 보게 된 조부자 내외는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한 스님이 조부.. 韓國野史 2015.06.29
시냇가의 아이들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시냇가의 아이들고려 제4대 광종 19년(968). 지금의 충남 논산군 은진면 반야산 기슭 사제촌에 사는 두 여인의 산에 올라 고사리를 꺾고 있었다. 『아니 고사리가 어쩜 이렇게도 연하면서 살이 올랐을까요?』 『정말 먹음직스럽군요. 한나절만 꺾으면 바구니가 .. 韓國野史 2015.06.28
은혜를 갚은 소 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 은혜를 갚은 소지금으로부터 약 4백 년 전. 이 땅에 침입한 왜구들은 많은 절에 불을 지르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노략질해 갔다. 왜구의 불길은 의상대사가 화엄대학지소를 열었던 계룡산의 천년 고찰 갑사에까지 옮겨져 천 여 칸의 화엄대찰이 일시에 .. 韓國野史 20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