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이야기(해학諧謔)별미인 상식(上食) 옛날 어느 곳에 친한 두 친구가 한 이웃에 나란히 살고 있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고추들을 맞잡고 자란 사이였기에 아 무런 허물없이 상대방의 집을 찾아가곤 했다. 어느 날, 그 중 한사람이 상(喪)을 입게 되었다. 그리하여 집에 있던 중 별로 할 일이 없기에 누워서 빈둥거리고 있었는데, 문득 옆에 앉아 바느질하는 마누라를 바라보니 상복의 청조함이 그의 마음을 강하게 끌었다."여보, 이리 좀 오게.""아이, 대낮에 갑자기 왜 이러세요. 바늘에 찔리리다." 마누라도 마음이 동해 바느질거리를 치우고 둘이 서로 엉키니 용이 구름을 일으켜 비가 되게 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호사(好事)엔 반드시 마가 끼는 것인지 바로 그 때, 그 의 친구 되는 자가 그의 이름을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