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달라 韓國野史 이야기(諧謔해학) 맛이 달라 옛날 어느 곳에 두 과부가 살고 있었다. 하나는 오십 줄에 든 시어머니요 또 하나는 갓 스믈을 넘긴 며느리였다. 시어머니는 나이 불과 열 여덟에 남편을 잃고 육십 평생 동안 사내를 멀리 하고 곧게 살아왔기에 열녀라는 친찬이 인근에 자자 했다. .. 韓國野史 2015.05.27
가난이 유죄 韓國野史 이야기(諧謔해학) 가난이 유죄나라의 녹을 먹는 벼슬아치나 글 읽는 선비에게는 옛날부터 가 난이 흉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청렴하다고 하여 높이 칭송되어 왓다. 배포가 유하기로 이름난 백문선도 가난에 쪼들려 굴뚝에서 연 기가 나는 날이 드물었다. 하지만 그렇긴 해도 별.. 韓國野史 2015.05.26
신랑 선택 韓國野史 이야기(諧謔해학) 신랑 선택 최봉달의 딸 성례는 인품이 순하고 인물이 곱기로 온 마을에 소문이 났다. 어느덧 나이가 차서 혼기가 되자 먼 곳 가까운 곳 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드는 매파들의 치맛자락 때문에 문턱이 닳 을 지경이 되었다. 그런데 최본달은 술을 몹시 좋아하는 .. 韓國野史 2015.05.25
바보 사위의 글풀이 韓國野史 이야기(諧謔해학) 바보 사위의 글풀이 딸 삼 형제가 함께 자랐다. 위의 두 언니들은 운이 좋아 훌륭한 남편을 만났지만, 셋째 딸 만은 팔자가 사나워서 바보 같은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어느 날, 세 사위들은 장인이 회갑 잔치에 불려 가게 되었다. 위의 두 딸은 남편들이 똑똑하.. 韓國野史 2015.05.24
뒤바뀐 운명(2)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뒤바뀐 운명(2) "아니, 이 발칙한 년 같으니! 어느 앞이라고 네가 나를 속여 넘 기려느냐. 네 방에서 저놈이 바지춤을 사리면서 나와 신을 신는 것을 보았는데 그래도 거짓말이라고 한냐?" 그제서야 일랑은 항상 자기를 눈의 가시처럼 알아 오던 어머니 가 모함하려.. 韓國野史 2015.05.23
뒤바뀐 운명(1)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뒤바뀐 운명(1) "머슴 자리 하나 없겠습니까? 그저 뼈가 부러지도록 일하겠습 니다. 사경은 주셔도 좋고 안 주셔도 좋으니……" 곡식이 누렇게 익은 가을철, 신도(神道) 마을의 박 참판(朴參 判)댁 대문 앞에 나타나 일을 하게 해 달라고 사정하는 총각이 있었다. 마.. 韓國野史 2015.05.22
방문객(訪問客)(6)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방문객(訪問客)(6) 어느 날 기호는 냇가로 목욕을 하러 갔다가 깜짝 놀라 몸을 돌 렸다. 버드나무 가지가 물 위로 축 늘어진 웅덩이에 들어앉은 하 얀 여자의 나체가 보였기 때문이다. 옆모습으로 보았는데, 늘어진 젖이며 어깨의 살이며 약간 앞으로 솟은 아랫배의 .. 韓國野史 2015.05.21
방문객(訪問客)(5)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방문객(訪問客)(5) "학골 주막집에 새 아낙이 들어왔다. 몸집이 조그마한 여자인 테 아주 예쁘장하더라. 그런데 그 여자 불쌍하기도 하지. 그 나이 에 쉰 살 먹은 사람하고 살아야 하다니. 올 때엔 온 몸이 멍 투 성이였다더군." 이런 소문이 학골에 퍼지자 모두들 안 .. 韓國野史 2015.05.20
방문객(訪問客)(4)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방문객(訪問客)(4) 댓새 만에 내려온 언년이를 보자 마름은 반가워서 어쩔 줄 몰 랐다. "한 댓새밖에 안 되지만 언년이 생각이 어찌나 나는지 견딜 수 가 있어야지. 잘 왔어." 서른 살이 넘은 여편네의 축 쳐진 배 보다는 언년이의 처녀 같 은 배가 얼마나 탐스러운지 .. 韓國野史 2015.05.19
방문객(訪問客)(3)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방문객(訪問客)(3) 대문 께로 갔더니 마름은 방에서 나와 그녀를 맞고 있었다. 그 는 있다가 고개를 푹 숙인 채 말도 못하고 있는 언년이에게, "올 줄 알았어. 자아, 날씨가 차니 어서 들어와." 하고 말하더니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녀의 손을 잡고서 안으로 끌어들.. 韓國野史 201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