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이야기(異人과 奇人의 기담)최고운(崔孤雲) 行狀記(3) 최치원은 큰 뜻을 품고, 서해 바다의 월영루(月影樓)를 떠나 신 라의 서울로 올라왔다. 치원은 소문에 듣기로, 승상 나업(羅業)의 딸이 인물과 재주가 서울에서 으뜸 간다 하므로 해어진 의복으로 갈아입고, 거울장사로 가장하여 승상 나업의 집 앞을 지나가면서, 큰 소리로 거울을 고치라고 외치고 다녔다. 그 때 마침 나업의 딸이 그 소리를 듣고는 유모를 시켜서 거울 장수를 불러 오라 하였다. 유모를 따라 안으로 드어온 치원은 방 문을 열고 내다보는 나업의 딸을 보는 순간 그녀는 과연 천하의 절색이라고 생각하며 감탄했다. 과연 아름다운 여인이었다.그는 다시 한 번 그 아름다운 여인을 쳐다보려다가 그만 유모 가 주는 거울을 땅에 떨어뜨려 깨뜨리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