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野史 이야기(불교 전설)종이장수의 깨달음조선조 중엽. 지금의 해남 대흥사 산내 암자인 진불암에는 70여 명의 스님들이 참선 정진하고 있었다.어느 날 조실 스님께서 동안거 결제법어를 하고 있는데 마침 종 이 장수가 종이를 팔려고 절에 왔다.대중 스님들이 모두 법당에서 법문을 듣고 있었으므로 종이장 수 최씨는 누구한테도 말을 건넬 수 없었다. 그냥 돌아갈 수도 없고 해서 최씨는 법당 안으로 들어갔다. 맨 뒤쪽에 앉아 법문을 다 들은 최씨는 그 뜻을 다 이해할 수는 없 었지만 거룩한 말씀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중 스님들의 경 건한 모습이며 법당 안의 장엄한 분위기가 최씨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나도 출가하여 스님이 될 수 있으면 오죽 좋을까.』 내심 행각에 잠겼던 최씨는 결심을 한 듯 법회가 끝나자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