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이라야 성인을 안다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37화]성인(聖人)이라야 성인을 안다. 한 선비가 장가를 가서 첫날밤을 지냈다. 아침에 신랑을 따라 온 선비 집 종들이 몰려와 신부에게 잘 주무셨느냐고 문안 인사 를 드렸다. 이 때 신부가..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26
기이한 치료법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36화]기이한 치료법 한 대감이 주색에 너무 찌들어서 허리가 시큰하게 아푼 병에 걸렸는데, 마침 일본인 의원 한 사람이 병을 잘 고친다는 말을 듣고 초빙하여, "내 병을 고쳐 주면 1천금의..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25
극락이라 해도 가지 않겠다.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35화]극락이라 해도 가지 않겠다. 이씨(李氏) 성을 가진 한 호걸 장군이 넉넉한 살림살이에 아 무 어려움 없이 한평생을 살고, 늙어 병이 들어서 의원을 청해 진맥을 부탁했다. "내 나이가 ..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24
가까이하는 염라대왕 사자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34화]가까이하는 염라대왕 사자 여러 관직을 두루 맡고 치사(致仕: 관직에서 퇴임함)한 한 늙 은 재상이 한가로이 살면서 많은 첩들을 주위에 두고 밤이면 함 게 애정 놀이를 즐기며 살았..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23
닭들도 포천(抱川)에 가려고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33화]닭들도 포천(抱川)에 가려고 한 선비가 아침 일찍 포천에 갈 일이 있어서 여종을 불러 깨 우고 이렇게 일렀다. "얘야, 어서 일어나 아침밥 지어라, 오늘은 일찍 포천에 가야 할 일이 있..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22
큰머리 때문에 고생을 하면서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32화]큰머리 때문에 고생을 하면서 부인들은 잔치가 있거나 어떤 행사에 참가할 때 머리에 길게 땋은 가발을 첨가하여 둥글고 크게 보이도록 `큰머리'로 장식하 는데, 이 머리를 하고 눕게..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21
잦은 조참(朝參)에 가난해지고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31화]잦은 조참(朝參)에 가난해지고 조선 시대 조정에서는 `조참'이란 행사가 있었다. 즉 한 달에 네 번 새벽에 궁중에서 열리던 행사인데, 이른 새벽 모든 대신들 이 모여서 임금이 나와 ..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20
춘삼월에 만나세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30화]춘삼월에 만나세 한 고을에 홍씨(洪氏) 성을 가진 선비가 풍헌(風憲) 직책을 맡 았다. 그런데 홍씨 선비의 아내는 음모(陰毛)가 너무 길어서 어 쩌다가 땅바닥에 앉아서 소변을 볼라치..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19
잘생긴 아들 낳기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29화]잘생긴 아들 낳기 한 선비가 결혼 후에 연속해서 세 아들을 낳았는데, 세 아이 모두 얼굴이 매우 못생긴 추남이었다. 하루는 선비가 부인에게 말했다. "여보, 내 가만히 생각해 보니 ..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18
그 자리에 나를 묻어 다오 [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김현룡지음] 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은 유머였다. [제1ㅡ28화]그 자리에 나를 묻어 다오 한 선비가 밤에 아내와 누워, 아내 몸을 풍수지리의 명당)明 堂)자리에 견주어 농담을 시작했다. 먼저 아내의 콧등을 만지면서, "여기가 발룡(發龍:산줄기의.. 조선왕조 때 유머 201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