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괄목상대(刮目相對)

故 事 成 語괄목상대(刮目相對)刮:비빌 괄. 目:눈 목. 相:서로 상. 對:대할 대    눈을 비비고 본다는 뜻. 곧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전에 비하여 딴 사람으로    볼 만큼 부쩍 늘어남     삼국시대(三國時代) 초엽, 오왕(吳王) 손권(孫權:182∼252)의 신하 장수에 여    몽(呂蒙)이 있었다.     졸병에서 장군까지 오른 그는 촉나라 명장 관우(關羽)를 사로잡기도 한 삼국    지의 스타 중의 한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어렸을 때 집안이 무척 가난하여 어렵게 자라느라 공부 할 뜸이    없어 무식한 사람이었으나 전공을 쌓아 장군이 되었다.     어느 날 여몽은 손권으로부터 책을 많이 읽어 학식을 쌓으라는 충고 를 받았    다.     "장군은 이 나라의 대관 아니오. 학문을 하라..

고사성어 2009.10.10

관포지교(管鮑之交)

故 事 成 語관포지교(管鮑之交)管:대롱 관. 鮑:절인고기 포. 之:갈 지. 交:사귈 교     관중(管仲)과 포숙아(鮑淑牙) 사이와 같은 사귐이란 뜻으로, 시세(時勢)를 떠나     친구를 위하는 두터운 우정을 일컫는 말.     [유사어] 문경지교(刎頸之交), 금란지교(金蘭之交), 단금지교(斷金之交), 수어지교                  (水魚之交), 교칠지교(膠漆之交), 막역지우(莫逆之友).     [반의어]시도지교(市道之交)     춘추 시대 초엽, 제(濟)나라에 관중(?∼B.C. 645)과 포숙아라는 두 관리가 있었다.    이들은 죽마 고우(竹馬故友)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 였다. 관중이 공자(公子) 규    (糾)의 측근(보좌관)으로, 포숙아가 규의 이복 동생인 소백(小白)의 측근으로 있을..

고사성어 2009.10.09

과전이하(瓜田李下)

故 事 成 語과전이하(瓜田李下) 瓜:오이 과. 田:밭 전. 李:오얏 리. 下:아래 하     오이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으로,    의심 받을 짓은 처음부터 하지 말라는 말.    [원 말]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     전국 시대인 주(周)나라 열왕(烈王) 6년(B.C. 370), 제(齊)나라 위왕(威王) 때의 일    이다. 위왕이 즉위한지 9년이나 되었지만 간 신 주파호(周破湖)가 국정을 제멋대    로 휘둘러 왔던 탓에 나라 꼴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러웠다.     그래서 이를 보다못한 후 궁 우희(虞姬)가 위왕에게 아뢰었다.     "전하, 주파호는 속이 검은 사람이오니 그를 내치시고 북곽(北郭) 선생과 같은 어    진..

고사성어 2009.10.08

과유불급(過猶不及)

故 事 成 語과유불급(過猶不及) 過:지날 과. 猶:같을 유. 不:아니 불. 及:미칠 급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뜻.     어느 날 제자인 자공(子貢:B.C. 520∼456)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자장(子張)과 자하(子夏) 중 어느 쪽이 더 현명합니까?"     공자는 두 제자를 비교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자장은 아무래도 매사에 지나친 면이 있고, 자하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자장이 낫겠군요?"     자공이 다시 묻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過猶不及]."     공자는 중용[中庸: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중정(中正)함]의 도(道)를 말했던    것이다.     [주..

고사성어 2009.10.07

공휴일궤(功虧一궤(竹+貴))

故 事 成 語공휴일궤(功虧一궤(竹+貴)) 功:공 공. 虧:어지러질 휴. 一:한 일. (竹+貴):삼태기 궤    한 삼태기의 흙이 모자라 높은 산을 쌓지 못하게 되다. 마지막 한 대목을 게을리     함으로써 힘들여 쌓아온 공적이 수포로 돌아가다. 즉 사소한 방심으로 거의 완성    된 일이 무산되어 버리는 것.     은(殷)나라를 멸망시키고 주(周) 왕조를 연 무왕(武王)에게는 사방 에게서 진귀한    공물(貢物)이 모여 들었다.     그 가운데서도 여(旅)나라 에서 보내온 키가 4척이나 되고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신    기한 개 한 마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왕도 이 개가 마음에 쏙 들었다.     그는 낮이건 밤이건 이 개가 잠시라도 눈에 띄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 지 못할 정도  ..

고사성어 2009.10.06

공중누각(空中樓閣)

故 事 成 語공중누각(空中樓閣) 空:빌 공. 中:가운데 중. 樓:누각 루. 閣:누각 각     공중에 떠 있는 누각[蜃氣樓(신기루)]이란 뜻. 곧 현실성이 없는 생각이나 계획     송(宋)나라의 학자 심괄[沈括:호는 몽계옹(夢溪翁)]이 저술한 일종의 박물지(博物    誌)인 《몽계필담(夢溪筆談)》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등주(登州)는 사면이 바다에 임하여 봄과 여름철에는 저 멀리 하늘가에 성시누대    (城市樓臺)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고장 사 람들은 이것을 해시(海市)라고 이른다(登州四面臨海 春夏時 遙見空際    城市樓臺之狀 土人謂之海市)."     훗날 청(淸)나라의 학자 적호(翟灝)는 그의 저서《통속편(通 俗篇)》에서 심괄이 이    글에 대해 이렇게 쓰고 있다.  ..

고사성어 2009.10.05

공자천주(孔子穿珠)

故 事 成 語공자천주(孔子穿珠) 孔:구멍 공. 子:아들 자. 穿:뚫을 천. 珠:구슬 주     공자가 시골 아낙네에게 물어 구슬을 꿰었다.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음.     공자가 진(陳)나라를 지나갈 때였다. 공자는 전에 어떤 사람에게 얻은 아홉 개의    구멍이 있는 구슬에 실을 꿰어 보려고 아무리 애 를 써도 안 되는 것이었다.     그때 문득 바느질을 하는 부인네들이 라면 쉽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뽕밭에서 뽕을 따고 있는 한 아낙네에게로 가서 그 방법을 물었다.     공자의 얘기를 들 은 아낙이 말했다.    "찬찬히 꿀(蜜)을 생각해 보세요"     아낙의 말을 듣고 골똘히 생각하던 공자가 '그렇지'하며 무릎을 탁 ..

고사성어 2009.10.04

곡학아세(曲學阿世)

故 事 成 語곡학아세(曲學阿世) 曲:굽을 곡. 學:학문 학. 阿:아첨할 아. 世:인간(세대) 세    학문을 굽히어 세속(世俗)에 아첨한다. 정도(正道)를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    에게 아첨함을 이름.     한(漢)나라 6대 황제인 경제(景帝:B.C. 157∼141)는 즉위하자 천하에 널리 어진 선    비를 찾다가 산동(山東)에 사는 원고생(轅固生)이라는 시 인을 등용하기로 했다.    그는 당시 90세의 고령이었으나 직언을 잘하는 대쪽같은 선비로도 유 명했다.     그래서 사이비 학자들은 원고생을 중상비방(中傷誹謗)하는 상 소를 올려 그의 등    용을 극력 반대했으나 경제는 끝내 듣지 않았다.     당시 원고생과 함께 등용된 소장(小壯) 학자가 있었는데, 그 역시 산동 사람으로    이..

고사성어 2009.10.03

곡돌사신(曲突徙薪)

故 事 成 語곡돌사신(曲突徙薪)曲:굽을 곡. 突:굴뚝 돌. 徙:옮길 사. 薪:땔나무 신    굴뚝을 구부리고 굴뚝 가까이에 있는 땔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기다. 화근을 미리    치움으로써 재앙을 미연에 방지하다.     길 가던 어떤 나그네가 한 집을 찾아 들어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다.     나그네는 우연히 방밖을 내다보다가 그 집의 굴뚝이 너무 곧게 세워져 있어 이따    금 불길이 새어 나오고 있는 걸 보게 되었다.     게다가 굴뚝 옆 에는 땔 나무가 잔뜩 쌓여 있었다.     그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나그네는 주인에게 이렇게 충고해 주었다.     "큰일 나겠소이다. 얼른 굴뚝을 구부리고 땔나무도 멀리 옮겨 놓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불이 날지도 모르오"     그러..

고사성어 2009.10.02

고침안면(高枕安眠)

故 事 成 語고침안면(高枕安眠) 高:높을 고. 枕:베개 침. 安:편안할 안. 眠:잘 면     베개를 높이 하여 편히 잘 잔다는 뜻.    곧 ① 근심 없이 편히 잘 잠.         ② 안심할 수 있는 상태의 비유.     전국 시대, 소진(蘇秦)과 장의(張儀)는 종횡가(縱橫家)로서 유명한데 소진은 합    종(合縱), 장의는 연형(連衡)을 주장했다.     합종이란 진(秦) 나라 이외의 여섯 나라, 곧 한(韓) 위(魏) 제(齊) 초(楚)가 동맹하    여 진나라에 대항하는 것이며, 연횡이란 여섯 나라가 각각 진나라와 손 잡는 것    이지만 실은 진나라에 복종하는 것이었다.     소진보다 악랄했던 장의는 진나라의 무력을 배경으로 이웃 나라를 압박했다.     진나라 혜문왕(惠文王) 10년(B.C...

고사성어 200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