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권토중래(捲土重來)

故 事 成 語권토중래(捲土重來) 捲:말 권. 土:흙 토. 重:거듭할 중. 來:올 래    흙먼지를 말아 일으키며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한 사람이    세력을 회복해서 다시 공격(도전)해 온다는 말.     이 말은 당나라 말기의 시인 두목(杜牧:803∼852)의 시 〈제오강정(題烏江    亭)〉에 나오는 마지막 구절이다. 勝敗兵家不可期(승패병가불가기) 승패는 병가도 기약할 수 없으니 包羞忍恥是男兒(포수인치시남아) 분함을 참고 욕됨을 견디는 것이 사나이라 江東子弟俊才多(강동자제준재다) 강동의 자제 중에는 준재가 많으니 捲土重來未可知(권토증래미가지) 흙먼지 날리며 돌아오는 날을 알 수 없구나     오강[烏江:안휘성(安徽省)내]은 초패왕(楚 王) 항우 (項羽:B.C. 232∼202)가..

고사성어 2009.10.30

군자표변(君子豹變)

故 事 成 語군자표변(君子豹變) 君:임금 군. 子:아들 자. 豹:표범 표. 變:변할 변     표범의 가죽이 아름답게 변해가는 것처럼 군자도 뚜렷한 태도로 신속    히 고쳐나감.     오늘날에는 태도나 입장을 예사로 바꾸는 것을 비난하는 말로, 또는    안면을 몰 수하는 소인들의 잡스러운 행위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군자는 자신에게 과실이 발견되면 아주 빠르게 그것을 개선 시킨다.    마치 날랜 표범과 같이 . 이 말의 근거가 되는 것은 《역경》으로 '군자    는 자신의 허물을 고치는 데에 몹시 빠르고 그 결과는 표범의 무늬가    확실한 것처럼 외면에도 나타난다.'     大人虎變 (대인호변) 君子豹變 (군자표변) 小人革面 (소인혁면)    호랑이느 백수의 왕이다. 그래서 산군(山君)이..

고사성어 2009.10.29

군자삼락(君子三樂)

故 事 成 語군자삼락(君子三樂) 君:임금 군. 子:아들 자. 三:석 삼. 樂:즐거울 락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는 말.     전국 시대, 철인(哲人)으로서 공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맹자 (孟    子:B.C. 372?∼289?)는 《맹자(孟子)》〈진심편(盡心篇)〉 에서 이렇게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君子有三樂(군자 유삼락)]     첫째 즐거움은 양친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父母具存 兄弟無故(부모구존 형제무고)]     둘째 즐거움은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구부려 사람에 게 부끄            럽지 않은 것이요.    [仰不傀於天 俯不작 於人(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셋째 즐거움은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

고사성어 2009.10.28

군맹무상(群盲撫象)

故 事 成 語군맹무상(群盲撫象) 群:무리 군. 盲:소경 맹. 撫:어루만질 무. 象:코끼리 상     여러 소경이 코끼리를 어루만진다는 뜻.     곧 ① 범인(凡人)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그릇 판단하거나 그 일             부밖에 파악하지 못함의 비유.          ② 범인의 좁은 식견의 비유.     인도의 경면왕(鏡面王)이 어느 날 맹인들에게 코끼리라는 동물을 가르    쳐 주기 위해 그들을 궁중으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신하를 시켜 코끼리를 끌어오게 한 다음 소경들에게 만져 보라    고 했다.     얼마 후 경면왕은 소경들에게 물었다.     "이제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느냐?"     그러자 소경들은 입을 모아 대답했다.     "예, 알았나이다."     ..

고사성어 2009.10.27

군계일학(群鷄一鶴)

故 事 成 語군계일학(群鷄一鶴) 鷄:닭 계. 群:무리 군. 一:한 일. 鶴:학 학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    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     [원 말]계군일학(鷄群一鶴)    [동의어] 계군고학(鷄群孤鶴)    위진(魏晉)시대, 완적(阮籍) 완함(阮咸) 혜강(瑞康) 산도(山濤) 왕융(王    戎) 유령(劉伶) 상수(尙秀) 곧 죽림 칠현(竹林七賢)으로 불리는 일곱 명    의 선비가 있었다.     이들은 종종 지금의 하남성 (河南省) 북동부에 있는 죽림에 모여 노장    (老莊)의 허무 사상을 바탕으로 한 청담(淸談)을 즐겨 담론했다.     그런데 죽림 칠현 중 위나라 때 중산대부(中散大夫)로 있던 혜 강이 억    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했..

고사성어 2009.10.26

국사무쌍(國士無雙)

故 事 成 語국사무쌍(國士無雙) 國:나라 국. 士:선비 사. 無:없을 무. 雙:쌍 쌍     나라 안에 견줄 만한 자가 없는 인재라는 뜻으로 국내에서 가장 뛰어    난 인물을 일컫는 말.     초패왕 항우와 한왕 유방에 의해 진나라가 멸망한 한왕 원년 (元年:B.    C. 206)의 일이다.     당시 한군(漢軍)에는 한신(韓信)이라는 군관이 있었다.     처음에 그는 초군(楚軍)에 속해 있었으나 아무리 군략(軍略)을 헌책(獻    策)해도 받아 주지 않는 항우에게 실망하여 초군을 이탈, 한군에 투신    한 자이다.     그 후 한신은 우연한 일로 재능을 인정받아 군량을 관리하는 치속도위    (治粟都尉)가 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직책상 승상인 소하(蕭何)와도 자주 만났다.     그..

고사성어 2009.10.25

구화지문(口禍之門)

故 事 成 語구화지문(口禍之門) 口:입 구. 禍:재앙 화. 之:어조사 지. 門:문 문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라는 뜻.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이루어질 때까지의 53년 동안 흥망한 다섯    왕조, 곧 후당(後唐) 후량(後梁) 후주(後周) 후진(後晉) 후한(後漢)을 오    대(五代)라 일컫는다.     후당에서부터 입신한풍도(馮道)란 정치가가 있었다.     五朝八姓十一君, 다시 말하면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개의 성을 가진    열명의 임금을 섬겼을 정도로 그는 처세에 능한 인물이었다.     '全唐詩'에는 풍도가 지은 舌詩(설시)라는 시가 실려 있다.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로다     閉口..

고사성어 2009.10.24

구이지학(口耳之學)

故 事 成 語구이지학(口耳之學) 口:입구. 耳:귀 이. 之:어조사 지. 學:배울 학     들은 것을 새기지 않고 그대로 남에게 전하기만 할 뿐 조금도 제 것으    로 만들지 못한 학문     순자(荀子)의 에 이렇게 씌여 있다.     군자의 학문은 귀에 들어가면 그대로 마음에 말하고, 신체에 정착하여    인격을 높이고,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러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사소한 말이나 동작도 많은 사람이 거    울이 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소인의 학문은 귀로 들어가면 곧바로 입으로 나온다.     즉 들은 대로 즉시 타인에게 전하고, 조금도 자신을 수양하는 양식으    로 두지 않는다.     귀와 입 사이 는 겨우 네 치, 그 네 치 사이만 신체에 머물러 있었던 것    ..

고사성어 2009.10.23

구약현하(口若縣河)

故 事 成 語구약현하(口若縣河) 口:입 구. 若:같을 약. 縣:매달 현. 河:물 하     흐르는 물과 같이 말을 함. 거침없이 쏟아지는 유창한 말.      진(晉)나라의 사람 곽상(郭象)은 자(字)가 자현(子玄)이다.     어린 나이에도 재학이 뛰어나 칭송이 자자했다.     그는 일상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치    를 즐겨 심취했다.     그러다 보니 그의 학문은 더욱 깊어졌다.     훗날 그는 장자(莊子)와 노자(老子)의 학설을 읽으면서 깊이 연구했다.    그의 깊은 학문에 대한 소문 때문이지 궁안에 수차에 걸쳐 벼슬길에    나와 달라고 종용했으나 그는 그때마다 물리쳐 버렸다.     그러나 끊임없는 청을 물리치지 못하고 황문시랑이라는 자리에 부득    이..

고사성어 2009.10.22

구상유취(口尙乳臭)

故 事 成 語구상유취(口尙乳臭)口:입 구. 尙:오히려 상. 乳:젖 유. 臭:냄새 취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 유치함을 얕잡아 이르는 말.     한(漢)의 유방(劉邦)이 초(楚)의 항우(項羽)와 천하를 걸고 싸우던 때    의 일이다. 한때 한나라에 복종했던 위(魏)나라 왕표(王豹)가 부 모의    병 간호를 핑계로 평양(平陽:산시성)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보다 앞서 표는 유방을 따라 항우의 군사를 팽성(彭城)에서 공격 했    는데 유방의 군사가 패배하여 형양(滎陽)까지 후퇴했었다.     이에 표는 한나라의 패색이 짙다고 보고 일신의 안전을 위해 항우편에    붙으려고 생각했다.     귀국한 표는 과연 하진(河津)을 차단하고 항우 편에 붙었다.     유방은 신하인 역이기를 시켜 만류..

고사성어 200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