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고육지계(苦肉之計)

故 事 成 語고육지계(苦肉之計)苦:괴로울 고, 肉:고기 육, 之:어조사 지, 計:꾀할 계    제 몸을 괴롭혀가면서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계책     삼국시대의 周瑜(주유)는 吳(오)나라 장수로 지모가 뛰어났다.     曹操(조조)의 魏(위)나라 수군 도독인 채모와 장윤은 주유의 계략에 빠져 조조에게    참살 당했고 뒷날 조조가 가슴을 쳤을 때는 이미 엎질 러진 물이었다.     조조는 오나라를 공략하기 위해 長江(장강·양자강)에 수십만 대군을 배치했다.     유명한 赤壁(적벽)대전의 서막이었다.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본 주유는 궁여지책으로 火攻(화공)작전을 세 워 보았다.     주유는 노장 黃蓋(황개)와 머리를 맞대고 각본을 짰다.     거짓 항복하는 이른바 詐降計(사항계)..

고사성어 2009.09.30

고성낙일(孤城落日)

故 事 成 語고성낙일(孤城落日) 孤:외로울 고. 城:성 성. 落:떨어질 락. 日:해 일    원군이 오지 않는 고립된 성과 해가 기울어지는 낙조. 세력이 쇠퇴하여 도와주    는 사람이 없는 고립무원의 상태.     왕유(王維:699~759)의 자(字)는 마힐(摩詰)이다.     지금의 산서성 출신 으로 개원(開元) 초기 진사에 급제하여 벼슬이 상서우승(尙    書右丞)에 이르렀다.     그는 음악에 정통하고 시를 잘 지었고 그림 또한 상당한 수 준이었다.     '孤城落日'은 왕유의 시가운데 칠언절구(七言絶句)인 송위평사(送韋 評事:위평    사를 보냄)에서 나왔다.     欲逐將軍取右賢(욕수장군취우현)     장군을 따라서 우현(右賢)을 취하고자 하니,     沙場走馬向居延(사장주마향거연) ..

고사성어 2009.09.29

계포일락(季布一諾)

故 事 成 語계포일락(季布一諾)季:끝 계, 布:베 포, 一:한 일, 諾:허락할 락    계포의 허락. 한 번 약속은 끝까지 지킴. 틀림없이 승락함     楚(초)나라에 季布(계포)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젊어서부터 남자다운 면모가 있어서 한번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사    람 이었다.     項羽(항우)의 부하 장군으로 漢(한)의 劉邦(유방)과 싸 웠으나 項羽가 망하자 漢    의 中郞將(중랑장)이 되었다.     楚에 조구(曹丘)라는 能辯家(능변가)가 있었다.     그는 조담(趙談) 이라는 권세욕과 재물욕이 많고 조정에서 권세를 잡고 있던 환    관 에게 신임을 얻고 있었다.     또한 現王 景帝(경제)의 외삼촌인 두장 군(竇長君)의 집에도 자주 출입하였다.    이 말을 들은 季布..

고사성어 2009.09.28

계찰괘검(季札掛劍)

故 事 成 語계찰괘검(季札掛劍) 季:끝 계. 札:편지 찰. 卦:걸 괘. 劍:칼 검계찰이 칼을 걸어 놓다. 신의를 중히 여긴다는 뜻.    춘추시대 오(吳)나라에 계찰(季札)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오나라 왕 수몽(壽夢)의 막내 아들이었다.     그가 처음으로 사신이 되어 여행하던 중 서(徐)나라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때 서나라의 왕은 계찰의 검을 가지고 싶었으나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한편 계찰은 속으로 짐작은 했지만, 그때는 사신으로 여행하는 중이라 검을 줄    수가 없었다.     그 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서나라에 당도 하고 보니 서나라의 왕은 이    미 세상을 뜬 후였다.     그래서 그 보검을 풀 어 서나라 왕의 무덤 옆에 있는 나무에 걸어 놓고..

고사성어 2009.09.27

계명구도(鷄鳴拘盜)

故 事 成 語계명구도(鷄鳴拘盜) 鷄:닭 계. 鳴:울 명. 拘:개 구. 盜:도둑 도    닭의 울음 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 흉내를 잘 내는 좀도둑이라는 뜻.     곧 ① 선비가 배워서는 안 될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         ② 천한 기능을 가진 사람도 때로는 쓸모가 있음의 비유.     전국 시대 중엽, 제(齊)나라 맹상군(孟嘗君)은 왕족으로서 재상을 지낸 정곽군    (靖郭君)의 40여 자녀 중 서자로 태어났으나 정곽공은 자질이 뛰어난 그를 후계    자로 삼았다.     이윽고 설(薛) 땅의 영주가 된 맹상군은 선정을 베푸는 한편 널리 인재를 모음    으로써 천하에 명성을 떨쳤다.     수천 명에 이르는 그의 식객 중에는 문무지사(文武 之士)는 물론 '구도'(拘盜:밤    에 개..

고사성어 2009.09.26

계 발(啓發)

故 事 成 語계 발(啓發) 啓:열 계. 發:일어날 발     슬기와 재능을 널리 열어줌. 지식을 넓혀 주며 사물의 이치를 밝게 해줌.     《論語》의 에는 '不憤不啓 不排不發'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분(憤)이란 마음에 맞는 것을 구하는데 아직 얻지 못하였음을    나타낸다.     배(排)는 말하려고 하는데 아직 말하지 못한 것을 뜻한다.     그리고 계(啓)는 뜻을 편다는 것을 의미하고, 발(發)은 말을 다 함을 뜻한다.     孔子의 교육 방법은 요즘으로 말하자면 사숙(私塾)이다.     자유스러운 토론 방식을 통해 제자들을 연마시켰다.     즉, 공자의 교육방법은 어디 까지나 상대의 자발성을 기대했다. 예들 들어 다음    과 같이 설명했다.         무언가 알 뜻 ..

고사성어 2009.09.25

계 륵(鷄肋)

故 事 成 語계 륵(鷄肋) 鷄:닭 계. 肋:갈빗대 륵     먹자니 먹을 것이 별로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닭갈비란 뜻. 곧         ① 쓸모는 별로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사물의 비유.         ② 닭갈비처럼 몸이 몹시 허약함의 비유. ① 삼국 시대로 접어들기 1년 전(219)인 후한(後漢) 말의 일이다.      위왕(魏王) 조조(曹操)는 대군을 이끌고 한중(漢中)으로 원정을 떠났다.      익주[益州:사천 성(四川省)]을 차지하고 한중으로 진출하여 한중왕을 일컫는     유비(劉備)를 치기 위해서였다.      유비의 군사는 제갈량(諸葛亮)의 계책에 따라 정면 대결을 피한 채 시종 보급     로 차단에만 주력했다.      배가 고파 도망치는 군사가 속출하자 조조는 어느 날, 전군(..

고사성어 2009.09.25

계란유골(鷄卵有骨)

故 事 成 語계란유골(鷄卵有骨) 鷄:닭 계, 卵:알 란, 有:있을 유, 骨:뼈 골    계란에도 뼈가 있다. 계란이 곯아있다. 운수가 나쁜 사람의 일은 모처럼 좋은    기회가 와도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음.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의하면, 조선 세종 때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황희(黃喜)    는 마음이 착하고 생활이 검소하였다.     황정승이 너무 청 렴하여 여름 장마철엔 천장에서 비가 새고, 관복도 한 벌만으    로 빨아 입고 있어 생활이 너무 빈한한 것을 세종이 궁휼이 여기고 어떻게 잘    살게 할 방도를 생각하였다.     한 묘안을 얻어 명령하되 내일은 아침 일찍 남대문을 열자부터 문을 닫을 때까    지 이 문을 들어오는 물건을 다 사서 황정승에게 준다고 했다.     그러..

고사성어 2009.09.24

계구우후(鷄口牛後)

故 事 成 語계구우후(鷄口牛後) 鷄:닭 계. 口:입 구. 牛:소 우. 後:뒤 후    [원 말] 영위계구 물위우후(寧爲鷄口勿爲牛後)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 곧 큰 집단의 말석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전국시대 중엽, 동주(東周)의 도읍 낙양(洛陽)에 소진(蘇秦: ?∼B.C.317) 이란 종    횡가(縱橫家:모사)가 있었다.     그는 합종책(合縱策)으로 입신할 뜻 을 품고, 당시 최강국인 진(秦)나라의 동진    (東進) 정책에 전전긍긍(戰戰 兢兢)하고 있는 한(韓) 위(魏) 조(趙) 연(燕) 제(齊)    초(楚)의 6국을 순방 하던 중 한나라 선혜왕(宣惠王)을 알현하고 이렇게 말했다.    "전하, 한나라는 지세가 견고한데다 군사도..

고사성어 2009.09.24

경 원(敬遠)

故 事 成 語경 원(敬遠) 敬:공경할 경. 遠:멀(멀리할) 원     존경하되 멀리함. 공경하되 가까이하지 않음.    춘추 시대의 성인(聖人) 공자(孔子)에게 어느 날, 조금 어리석은 번지 (樊遲)라는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지(知)란 무엇입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이 해야 할 도리를 다하고자 노력하고 '혼령(魂靈)이나 신(神)에 대해서는    존경하되 멀리한다면[敬神而遠之]' 이것을 지(知)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논어(論語)》에 실려 있는 글이다.     또 〈술이편(述而篇)〉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다.     공자는 괴(怪) 난(亂) 신(神)을 말하지 않았다. [子不語 怪力亂神(자불어 괴력란    신)]     즉, 공자가 괴이(..

고사성어 200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