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경국지색(傾國之色)

故 事 成 語경국지색(傾國之色) 傾:기울 경, 國:나라 국, 之:어조사 지, 色:빛 색    임금이 혹하여 나라가 기울만큼 뛰어난 미인. 절세가인(絶世佳人)    임금이 여색을 좋아하면 나라가 기운다는 뜻.    傾國의 본뜻은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이다. 《史記》에 高祖    가 項羽에게 부모 처자를 포로로 빼앗겨 괴로워 하고 있을 때, 候公이 그    의 변설(辯舌)로 써 이들을 찾아왔다. 이 때 高祖는     "이는 천하의 변사(辯士)로다. 그가 있는 곳이라면 나라도 기울게 하리    라." 한 것이 본뜻이다.     白樂天(백난천)은 '長恨歌(장한가)'에서 楊貴妃(양귀비)를 두고,     "漢의 武帝는 色을 중히 여겨 경국을 생각하다(漢皇重色思傾國). 라고    노래한 바 있다. 중국 역사상..

고사성어 2009.09.22

결초보은(結草報恩)

故 事 成 語결초보은(結草報恩) 結:맺을 결. 草 :풀 초. 報 :갚을 보. 恩: 은혜 은 풀을 맺어서 은혜를 갚다. 곧 죽은 뒤에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진(晉)나라에 위무자(魏武子)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그에게는 애첩이 한 명 있었    다. 위무자가 어느 날 병이 나 자리에 몸져눕게 되었다.     아직 제정신일 때 그는 아들 과(顆)를 불러     "내가 죽거든 저 여인을 다 른 데로 시집을 보내도록 하라"고 유언을 했다.     그 후 병이 위독해지자 이번에는     "내가 죽거든 저 여인은 순절시켜라" 라고 유언했다.     이윽고 위무자는 죽었다.     그러자 아들 과는      "오히려 옳은 정신일 때의 유언에 따르자"며 그 여인을 다른 데로 출가시켜 주었    다. 얼마 후에..

고사성어 2009.09.21

견토지쟁(犬兎之爭)

故 事 成 語    견토지쟁(犬兎之爭)犬:개 견, 兎:토끼 토, 之:갈 지(…의), 爭:다툴 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란 뜻. 곧        ① 양자의 다툼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利)를 봄에 비유. 횡재(橫財)함의            비유.        ② 쓸데없는 다툼의 비유. [동의어]전부지공(田父之功).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전국 시대, 제(齊)나라 왕에게 중용(重用)된 순우곤(淳于 )은 원래 해학 (諧謔)과 변    론의 뛰어난 세객(說客)이었다.     제나라 왕이 위(魏)나라를 치려고 하자 순우곤은 이렇게 진언했다.     "한자로(韓子盧)라는 매우 발빠른 명견(名犬)이 동곽준(東郭逡)이라는 썩 재빠른    토끼를 뒤쫓았사옵니..

고사성어 2009.09.20

격물치지(格物致知)

故 事 成 語          격물치지(格物致知) 格:이를 격. 物:만물 물. 致:이를 치. 知: 알 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후천적인 지식을 명확히 함.[주자(朱子)의 설].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은 유교의 교의(敎義)를 간결하게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으로서 그 내용은 삼강령(三綱領 : 明明德, 新民, 止於至善), 팔조목(八條    目 : 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으로 요약된다.     팔조목 중 여섯 조목에 대해서는 《대학》에 해설이 나와 있으나 '격물' '치지'의 두    조목에 대해서는 해설이 없다.     그래서 송대(宋代) 이후 유학 자들 사이에 그 해석을 둘러싸고 여러 설이 나와 유    교 사상의 근본 문제 중의 하나로 논쟁의..

고사성어 2009.09.19

검려지기(黔驢之技)

故 事 成 語검려지기(黔驢之技)黔:                    黔:땅이름 검. 驪:당나귀 려. 之:어조사 지. 技: 재주 기     당나귀의 뒷발질. 서투른 짓거리를 말함.     옛날 검(黔) 땅에는 당나귀가 없었다. 그런데 호기심이 많은 어떤 사람이 당나귀    한 마리를 배로 실어 왔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당나귀를 어떻게 다루 어야 하는지, 또 무엇에 써야 하는지 모    르기 때문에 산속에 놓아 먹이며 방 치해 두었다.     어느 날 산속을 어슬렁거리던 호랑이 한 마리가 이 당나귀를 보게 되었다.     호랑이는 지금까지 당나귀를 본 일이 없었으므로, 신수(神獸:신령한 짐승)라 생각    하고는 숲속에 몸을 숨기고 가만히 동정을 살폈다.     얼마 후 호랑이는 슬 슬 주위를 살피..

고사성어 2009.09.18

걸해골(乞骸骨)

故 事 成 語      걸해골(乞骸骨)                                             乞 :빌 걸. 骸:뼈 해. 骨:뼈 골     해골을 빈다는 뜻으로, 늙은 재상(宰相)이 벼슬을 내놓고 물러가기를 임금에게     청원하는 것.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에게 쫓긴 한왕(漢王) 유방(劉邦)이 고전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유방은 지난해(B.C. 203) 항우가 반란을 일으킨 팽월 (彭越) 전영(田榮) 등을 치기    위해 출병한 사이에 초나라의 도읍인 팽성 [彭城:서주(徐州)]을 공략했다가 항우의    반격을 받고 겨우 형양[滎陽: 하남성(河南省) 내]로 도망쳤다.     그러나 수개월 후 군량(軍糧) 수송로까 지 끊겨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자 항우에게 ..

고사성어 2009.09.17

걸견폐요(桀犬吠堯)

故 事 成 語    걸견폐요(桀犬吠堯)                             桀 :임금 걸.犬 :개 견. 吠 :짖을 폐. 堯 : 임금 요    걸왕의 개가 요왕을 보고 짖는다. 대립되는 상대가 훌륭해도 자기편을 따른다.     개는 주인을 따르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상대가 아무리 훌륭해도 주인 에게 해를 입히면 주인을 위해 짖는다.    이것은 한나라 초기에 괴통이라는 모사가 주인(韓信)을 위해 헌신한 것을 뜻한다.    천하를 통일한 유방은 측근에 있던 장수들을 하나 둘 지워 나가기 시작했 다.     이것은 황후인 여치(여태후)의 작품이었다.     첩자들의 보고를 받은 유 방이 한신(韓信)을 잡기 위해 장안으로 왔으나 특별히 잘    못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

고사성어 2009.09.16

건곤일척(乾坤一擲)

故 事 成 語건곤일척(乾坤一擲)                          乾 :하늘 건, 坤 :땅 곤, 一 :한 일, 擲 :던질 척     하늘과 땅을 걸고 한 번 주사위를 던진다는 뜻. 곧     ① 운명과 흥망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나 성패를 겨룸.     ② 흥하든 망하든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결행함의 비유.     이 말은, 당나라의 대문장가인 한유가 홍구[鴻溝: 하남성(河南省)내]을 지    나다가 그 옛날(B.C.203), 한왕(漢王) 유방(劉邦)에게 '건곤일척'을 촉구한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을 기리며 읊은 회고시에 나오    는 마지막 구절이다.     龍疲虎困割川原(용피호곤할천원)=용은 지치고 범은 피곤하여 강을 나누니    億萬蒼生性命存(억만창생성명존)=만천하 백성들의 목숨..

고사성어 2009.09.15

거재두량(車載斗量)

故 事 成 語거재두량(車載斗量)                       車 : 수레 거. 載 : 실을 재. 斗 : 말 두. 量 : 헤아릴 량     수레에 싣고 말로 잰다는 뜻. 아주 흔하거나 쓸모 없는 평범한 것만이 많이 있    음.     삼국 시대 오(吳)나라는 촉(蜀)의 관우를 공격해 죽여 촉나라와 적대하기에    이르렀다.     기원전 221년 촉나라는 오나라를 칠 군사를 내보내고, 오나라 군주 손권(孫    權)은 위(魏)나라에 구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그 사자로 선출된 중대부 (中大夫) 조자(趙咨)에게 손권이 강력하게 당부했    다.     "결코 오나라의 체면을 손상시켜선 아니 되오."     조자는 명심하고 출발했다.     조자가 위나라의 수도에 도착하자, 조비(曹丕)..

고사성어 2009.09.14

거자일소(去者日疎)

故 事 成 語거자일소(去者日疎)                          去 : 갈 거, 者 : 놈 자, 日 : 날 일, 疎 : 성길 소     떠난 사람은 멀어진다는 말     아무리 슬픈 死別(사별)을 했더라도 죽은 사람은 날이 감에 따라 차차 잊    혀지고 절친한 사이였던 사람도 일단 멀리 떠나면 점차 疎遠(소원) 하게    된다는 뜻이다.     去者日疎(거자일소)는 文選(문선)의 雜詩(잡시) 항목에 실려 있는 작자 미    상의 시 첫 대목에 나오는 구절. 시 전체는 인생의 무상을 읊어 읽는 사람    을 공감으로 이끌어내면서 서글픔을 자 아낸다.    去者日以疎(거자일이소)=떠난 사람은 나날이 멀어지고     來者日以親(래자일이친)=오는 사람은 나날이 친해지네     出郭門直視(출곽문직친..

고사성어 20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