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견토지쟁(犬兎之爭)

eorks 2009. 9. 20. 00:05
     故 事 成 語

    견토지쟁(犬兎之爭)


犬:
개 견, 兎:토끼 토, 之:갈 지(…의), 爭:다툴 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란 뜻. 곧
       ① 양자의 다툼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利)를 봄에 비유. 횡재(橫財)함의
            비유.
       ② 쓸데없는 다툼의 비유. [동의어]전부지공(田父之功).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전국 시대, 제(齊)나라 왕에게 중용(重用)된 순우곤(淳于 )은 원래 해학 (諧謔)과 변
    론의 뛰어난 세객(說客)이었다.
    제나라 왕이 위(魏)나라를 치려고 하자 순우곤은 이렇게 진언했다.
    "한자로(韓子盧)라는 매우 발빠른 명견(名犬)이 동곽준(東郭逡)이라는 썩 재빠른
    토끼를 뒤쫓았사옵니다.
    그들은 수십 리에 이르는 산기슭을 세 바퀴 나 돈 다음 가파른 산꼭대기까지 다섯
    번이나 올라갔다 내려오는 바람에 개 도 토끼도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나이다.
    이 때 그것을 발견한 '전부(田父 : 농부)는 힘들이지 않고 횡재[田父之功]'을 하였나
    이다.
    지금 제나라와 위나 라는 오랫동안 대치하는 바람에 군사도 백성도 지치고 쇠약하
    여 사기가 말이 아니온데 서쪽의 진(秦)나라나 남쪽의 초(楚)나라가 이를 기화로
    '전부지공' 을 거두려 하지 않을지 그게 걱정이옵니다."
    이 말을 듣자 왕은 위나라를 칠 생각을 깨끗이 버리고 오로지 부국강병 (富國强兵)
    에 힘썼다.
    세객 : 교묘하고 능란한 말솜씨로 각처를 유세(遊說)하고 다니는 사람. 제국(諸
                 國)
의 군주(君主)가 저마다 패자(覇者)를 지향하며 패도정치(覇道政治)
                 펼쳤던 전국 시대(戰國時代)에는 책사(策士) 모 사(謀士) 또는 종횡가(縱
                 橫家)
출신의 세객이 많 았음.

    [출 전]《戰國策》<齊策〉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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