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맺을 결. 草 :풀 초. 報 :갚을 보. 恩: 은혜 은 풀을 맺어서 은혜를 갚다. 곧 죽은 뒤에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다. 위무자가 어느 날 병이 나 자리에 몸져눕게 되었다. 아직 제정신일 때 그는 아들 과(顆)를 불러 "내가 죽거든 저 여인을 다 른 데로 시집을 보내도록 하라"고 유언을 했다. 그 후 병이 위독해지자 이번에는 "내가 죽거든 저 여인은 순절시켜라" 라고 유언했다. 이윽고 위무자는 죽었다. 그러자 아들 과는 "오히려 옳은 정신일 때의 유언에 따르자"며 그 여인을 다른 데로 출가시켜 주었 다. 얼마 후에 진(晉)나라와 진(秦)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서 과도 출전 했다. 싸움이 한창일 때 어떤 노인이 적의 두회(杜回)라는 힘센 장수가 공격해 오는 것 을 풀을 엮어 막아내고 있었다. 이윽고 두회는 그 풀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이것을 본 과는 즉시 달려가서 두회를 사로잡아 뜻밖에도 큰 전공을 세울 수가 있었다. 그 후 어느 날 밤, 과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났는데 그는 분명 그 때 풀을 엮던 노 인이었다. 노인이 과에게 말했다. "나는 그대가 출가시켜 준 여인의 아비요. 그대의 아버님이 옳은 정신일 때의 유 언에 따라 내 딸을 출가시켜 주었소. 그때 이후로 나는 그대에게 보답할 길을 찾 았소. 이제야 그 은혜를 갚은 것이오." 양보는 일곱 살 때에 화음산(華陰山) 북쪽에서 부상당한 꾀꼬리 한 마리를 집으 로 가져와 치 료하여 날려 준 적이 있었다. 그 후 양보가 성장하여 꿈을 꾸었다. 꿈길에서 나타난 꾀꼬리는 자신을 서왕모(西王母)의 사자라고 밝혔다. 그 꾀꼬리는 입에 하얀 구슬 네 개를 물고 있었다(口啣白環四枚). 그 구슬을 양보에게 바치며 말했다. "앞으로 당신의 자손들은 모두가 여기 있는 흰 구슬처럼 귀하게 될 것입 니다." 과연 그 후에 양보의 아들들. 즉 진(震), 손자인 병(秉), 증손자 사(賜), 그리고 현 손 표(彪) 등은 영달을 누렸다. 위의 두 고사는 은혜를 갚는다는 말로 더 없이 적합한 말 들이다. [출 전]《春秋左氏傳》 ......^^백두대간^^........白頭大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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