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거안제미(擧案齊眉)

故 事 成 語거안제미(擧案齊眉)                      擧 : 들 거 案 : 소반 안 齊 : 가지런할 제 眉 : 눈썹 미     밥상을 눈썹까지 들어 올린다. 아내가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공경함.     거안제미(擧案齊眉)의 고사는 부부애를 나타낸다.     사마천의 《史記》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계구사(季臼使)가 기(冀)라는 곳을 지나    다가 들에서 김을 매고 있는 기결(冀缺)의 아내가 점심을 내온 것을 보았다.     둘 사이가 어찌나 친근하 면서도 조심하는지 돌아와서 문공에게 이렇게 말했    다.     "경(敬)이란 덕(德)이 모인 것인데, 덕은 백성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대왕께선    그를 채용하십시오."     후한(後漢) 시대 양홍(梁鴻)이라는 사람의 처 맹광(孟光)..

고사성어 2009.09.12

개권유익(開卷有益)

故 事 成 語개권유익(開卷有益)                             開:열 개, 卷:책 권, 有:있을 유, 益:더할 익     책을 읽으면 유익하다는 뜻으로 독서를 권장하는 말     송(宋)나라 태종(太宗)은 독서를 무척 좋아했는데, 특히 역사책 읽는 것을    즐겼다.     서적이 매우 많아 쉽사리 다 읽어 낼 것 같지 않은데도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태종은 학자 이방(李昉) 등에게 사서(辭書) 를 편찬하도록 명하여, 7년 가    까이 사서 편찬에 몰두했다.     그 결과 1천 권, 먼저 간행된 유서(類書) 등에 의해 모은 인용서(引用 書)     1690종을 55개 부문으로 분류한 학술적으로도 대단한 가치가 있는 사서    가 완성되었다.     태평 연간(太平年..

고사성어 2009.09.11

개과천선( 改過遷善)

故 事 成 語개과천선( 改過遷善)                          改:고칠 개, 過:허물 과, 遷:옮길 천, 善:착할 선     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晉(진)나라 惠帝(혜제)때 양흠 지방에 周處(주처)라고 하는 난폭스럽기 짝    이 없는 사나이가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태수 벼슬을 했을 정도로 좋 은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주처    가 여남은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집안이 기울면서 빗나가기 시작    했다.     집을 뛰쳐나온 주처는 하루종일 거리를 헤매며 나쁜 짓을 골라가며 했다.    힘이 천하 장사인데다 주먹을 거칠게 휘두르고 다니니 사람들은 그를 멀    리서만 봐도 슬슬 피해 다녔다.     그런 거리의 무법자 주처가 어느 때부터 인가 사람이 달라..

고사성어 2009.09.10

강노지말( 强弩之末)

故 事 成 語강노지말( 强弩之末)                         强:강할 강, 弩:쇠뇌 노, 之:어조사 지, 末:끝 말     강한 활에서 쏘아진 화살도 마지막에는 힘이 없어져 맥을 추지 못한다.     강대한 힘도 최후에는 쇠퇴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말    漢(한)나라는 개국 당시부터 줄곧 북쪽의 흉노로부터 시달림을 받았다.     거듭되는 침범에 高祖(고조)가 몸소 대군을 이끌고 출진하다가 흉노에 포    위당하여 간신히 풀려다는 곤욕도 치렀다.     막강한 한나라도 흉노에 는 친화술로 대처했다.     고조는 흉노의 우두머리 선우에게 미인과 막대 한 예물을 보내면서 형제    국으로 지내자는 조약을 맺고 해마다 선물을 보내주기로 했다.     그러나 흉노는 그 후에도..

고사성어 2009.09.09

간장막야(干將莫耶)

故 事 成 語간장막야(干將莫耶)                      干:막을 간, 將:장성할 장, 莫:깍을 막, 耶:그런가 야     ①간장과 막야가 만든 칼로, 천하에 둘도 없는 명검 혹은 보검을 비유한        말.     ②명검도 사람의 손이 가야만 빛이 난다. 사람도 교육을 통해 선도해야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오(吳)나라에는 유명한 대장장이 간장(干將)이 그의 아내 막야(莫耶)와     성실하게 살고 있었다.     그 당시 오나라 왕으로 있던 합려는 간장을 불러 명검 두 자루를 만들도    록 명령했다.     간장은 이 나라에서 제일가는 대장 장이라는 공식 인정을 받아 기뻐 주조    하기 시작했는데, 이 청동이 3년이 지나도 녹지 않는 것이었다.     왕의 독..

고사성어 2009.09.08

간담초월(肝膽楚越)

故 事 成 語간담초월(肝膽楚越)                     肝:간 간, 膽:쓸개 담, 楚:나라이름 초, 越:나라이름 월     마음이 맞지 않으면 간과 쓸개처럼 몸 안에 있고 서로 관계가 있더라고     초나라와 월나라처럼 서로 등지고 만다.     노(魯)나라에 왕태라는 者가 있었다.     형벌을 받아 발이 잘렸지만 덕망이 높아 문하생이 많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상계(常季)가 공자 에게 물었다.     "왕태는 죄를 지은 자인데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이 많고, 그 명성은 마치    선생님과 노나라를 둘로 나눈 형세입니다.     그는 별로 가르치는 일도 없으며, 그렇다고 의논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를 찾아갔던 사람은 반드시 흡족해서 돌아갑니다.     무언의 가르침이 ..

고사성어 2009.09.08

간담상조(肝膽相照)

故 事 成 語간담상조(肝膽相照)                          肝:간 간, 膽:쓸개 담, 相:서로 상, 照:비칠 조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인다는 뜻. 곧     ① 상호간에 진심을 터놓고 격의 없이 사귐.     ② 마음이 잘 맞는 절친한 사이.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 당대(唐代)의 두 명문(名文) 대가에 한유[韓    愈: 자는 퇴지(退之), 768∼824]이 있었다.     이들은 함께 고문 부흥(古文復興) 운동을 제창한 문우로서 세인으로부터    한유 (韓柳)라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憲宗:805-820) 때 유주 자사(柳州刺史) 로 좌천    되었던 유종원이 죽자 한유는 그 묘지명(墓地銘)을 썼다.     자신의 불우한 ..

고사성어 2009.09.07

각주구검(刻舟求劍)

故 事 成 語각주구검(刻舟求劍)                            刻:새길 각, 舟:배 주, 求:구할 구, 劍:칼 검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표시를 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으로, 어리석어 시세에 어둡거나 완고함의 비유.    전국시대(戰國時代). 초(楚)나라의 한 젊은이가 양자강(揚子江)을 건너기    위해 배를 탔다.     배가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그만 실수 하여 손에 들고 있던 칼을 강물    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아뿔싸 이를 어쩐다?'     젊은이는 허둥지둥 허리춤에서 단검을 빼 들고 칼을 떨어뜨린 그 뱃전에    다 표시를 했다.     "이곳은 내 칼이 떨어진 곳이다"     이윽고 배가 나루터에 닿자 그는 곧 옷을 벗어 던지고 표시를 ..

고사성어 2009.09.06

각자위정(各自爲政)

故 事 成 語각자위정(各自爲政)                      各:각각 각, 自:스스로 자, 爲:할 위, 政: 정사 정 사람이 각자 자기 멋대로 행동하며 전체와의 조화나 협력을 고려하지 않으면 그 결과가 뻔함     춘추 시대의 일이다. 송(宋)나라가 진(晉)나라와 서로 협력 하였    기 때문에 송나라와 초(楚)나라는 사이가 벌어졌다.     이에 초나라 장왕(莊王)은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동맹국인 정(鄭)    나라에 명하여 송나라를 치게 했다.     결전 전야에 송나라의 대장 화원(華元)은 장졸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특별히 양고기를 지급했다.     장졸들은 모두 크게 기뻐했지만, 화원의 마차부 양짐(羊斟)만은    이 양고기를 먹지 못했다.     어는 부장(副將)이 그 이유를 ..

고사성어 2009.09.05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故 事 成 語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苛:가혹할 가,政:정사 정, 猛:사나울 맹, 於:어조사 어, 虎:범 호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사납다는 뜻으로, 가혹한 정치는 백성들에게 있어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는 고통 보다 더 무섭다는 말.    춘추 시대(春秋時代) 말엽, 공자(孔子:B.C 551∼479)의 고국인     노(魯)나라에서는 조정의 실세(實勢)인 대부(大夫) 계손자 (季    孫子)의 가렴주구(苛斂誅求)로 백성들이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    어느 날, 공자가 수레를 타고 제자들과 태산(泰山) 기슭을 지나    가고 있을 때 부인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일행이 발길을 멈추고 살펴보니 길가의 풀숲에 무덤 셋이 보였고,    부인은 그 앞에서 울고 있었다.     자비심이 많은 공자..

고사성어 200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