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군맹무상(群盲撫象)

eorks 2009. 10. 27. 06:49
故 事 成 語

군맹무상(群盲撫象)

群:
무리 군. 盲:소경 맹. 撫:어루만질 무. 象:코끼리 상

    여러 소경이 코끼리를 어루만진다는 뜻.
    곧 ① 범인(凡人)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그릇 판단하거나 그 일
             부밖에 파악하지 못함의 비유.
         ② 범인의 좁은 식견의 비유.
    인도의 경면왕(鏡面王)이 어느 날 맹인들에게 코끼리라는 동물을 가르
    쳐 주기 위해 그들을 궁중으로 불러 모았다.
    그리고 신하를 시켜 코끼리를 끌어오게 한 다음 소경들에게 만져 보라
    고 했다.
    얼마 후 경면왕은 소경들에게 물었다.
    "이제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느냐?"
    그러자 소경들은 입을 모아 대답했다.
    "예, 알았나이다."
    "그럼, 어디 한 사람씩 말해 보아라."
    소경들의 대답은 각기 자기가 만져 본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달랐
    다.
    "무와 같사옵니다." (상아)
    "키와 같나이다." (귀)
    "돌과 같사옵니다." (머리)
    "절굿공 같사옵니다." (코)
    "널빤지와 같사옵니다." (다리)
    "독과 같사옵니다." (배)
    "새끼줄과 같사옵니다." (꼬리)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코끼리는 석가모니(釋迦牟尼)를 비유한 것이고,
    소경들은 밝지 못한 모든 중생(衆生)들을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모든 중생들이 석가 모니를 부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즉 모든 중생들 에게는 각기 석가모니가 따로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사물을 볼 때 작은 일부분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태도에 대한 경고이다.
    복잡 다양하고 온갖 정보가 넘치는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 이러한 행
    동을 하기 쉽다.
    늘 배우는 자세로 자신의 그릇을 넓혀 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동의어]군맹평상(群盲評象).

    [출 전]《涅槃經(열반경)》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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