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6장 물이 술에게남편의 말문 이웃집 여자 둘이 모처럼 만나 서로 흉금을 털어놓았다. 먼저 한 여자가 말했다. "세상 남자들이 모두 다 술 마시는 나쁜 버릇을 버렸으면 좋겠 어요." 그러자 다른 여자가 맞장구를 쳤다. "어머, 저하고 동감이에요. 저도 지난주에 남편 술주정 때문에 한바탕 싸움을 했지 뭐예요. 그리고 남편하고 일주일 내내 입을 다문 체 한 마디도 안 했는데, 남편이 못 견디겠던지 결국 어제 저녁엔 말문을 열더라구요." "뭐라고 했는데요?" "소주잔 어딨어?...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6장 물이 술에게남편들에게 물어보니 100명의 남편들을 상대로 자기 아내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 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40명의 남편은 아내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 다. 그리고 12명의 남편은 아내가 술 마시는 것을 좋아했다. 그 리고 나머지 48명의 남편은 아내보다 술을 더 좋아했다.리플 한마디 `술을 싫어하는 아내들의 모임`에서 100개의 물병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100개의 물병 모두가 술보다 물을 더 좋아했다.......^^백두대간^^........白頭大幹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6장 물이 술에게취선의 대답 주정뱅이가 취선에게 물었다. "대사님, 술을 마시면 취하는 건 왜 그렇지요?" "우리들 몸속 오른쪽에는 선(善), 외쪽에는 악(惡)이 들어 있는 데, 술이 몸속에 차면 홍수가 되어 선과 악을 마구 섞어놓기 때 문이다. 그러면 사리를 분별할 수 없게 되고, 이런 상태를 명정 (酩酊), 즉 술이 취했다고 하는 것이니라." "그래요? 그렇지만 대사님 말씀대로 몸속에 액체가 차서 그렇 게 되는 것이라면, 술이 아니라 물을 마셔도 그렇게 되어야 하 지 않나요?" "그래서 ..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5장 똑똑한 바보독제자의 우표 어떤 독제자가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우표를 만들게 한 다음, 국민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하루는 거리에 나가 우표 파는 상점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우표는 잘 팔리는가?" "사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런데 우표가 종이에 잘 붙지 않는다 고 불평이 심합니다." 독제자는 우표가 잘 팔린다는 말에는 기분이 좋았지만, 잘 붙지 않는다는 말에는 기분이 상했다. 그래서 우표 한 장을 달라고 해 서 침을 발라 종이에 탁 붙였는데 기가 막히게 잘 붙었다. ..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5장 똑똑한 바보멋진 반격 수의사 출신인 정치 초년생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 런데 경쟁 상대는 3선에 빛나는 현역의원이었다. 합동 유세장에서 수의사 출신 후보가 막 연설을 마치고 물러나 려 할 때, 상대 후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당신, 수의사 출신이지? 가축들 병이나 고치지 무슨 정치를 한다고 여길 왔어?" 상대 후보의 예상치 못한 돌출 행동이었다. 자칫 대중들 앞에 서 우물쭈물했다가는 득표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판이었다. 청중들은 흥미진진하..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5장 똑똑한 바보불량 식품 식인종 부자(父子)가 여행길에 정치인을 만났다. 아들 식인종이 아빠 식인종에게 말했다. "아빠, 우리 배고픈데 저기 먹고 가자!" 그러자 아빠 식인종이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 "아서라, 저건 불량식품이란다!"리플 한마디 "씻어서 먹어도 안 되나요?" -배고픈 식인종 아들의 애원-......^^백두대간^^........白頭大幹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5장 똑똑한 바보세금 문제 어떤 국회의원 후보의 유세를 듣고 난 신문기자가 그에게 물 었다. "요즘 국민들 사이에 세금 문제가 대단히 민감한 사안인데, 후 보께서는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러자 후보자는 기자의 질문을 이렇게 받아넘겼다. "국민들 가운데 어떤 사람은 세금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고, 또 어떤 사람은 세금을 인하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저는 많이 생각해보 았습니다. 제가 지금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 역시 그 ..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5장 똑똑한 바보부정 선거 정치인들이 선거 절차의 공정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지 만, 그들의 의견은 찬반 동수로 갈렸다. 그때 한 정치인이 말했다. "난 선거에 부정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번 선거 때 내가 입후보해서 나한테 세 표를 던졌는데, 개표해 놓고 보니 한 표밖에 안 나오더라구요!"리플 한마디 두 표는 어디로 갔을까? 한 표는 주인을 배신하고 상대편 후보에게 갔고, 나머지 한 표는 정치판에 환멸을 느껴 속세를 떠난 것이다.......^^백두대간^^........白頭大幹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5장 똑똑한 바보두 표의 주인공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어떤 후보가 개표 뒤에 풀이 죽어 서 집에 돌아왔다. 그의 아내가 물었다. "그래, 당신 몇 표나 얻었어요?" "두 표 얻었어!" 그러자 아내는 다짜고짜 남편의 뺨을 때렸다. "아니, 왜 때리는 거야?" 그러자 아내는 식식대며 소리쳤다. "당신 계집 생겼잖아!"리플 한마디 남편은 억울해서 엉엉 울었다. 한 표는 자기가 자기한테 찍은 것이고, 다른 한 표는 믿을 만한 후배한테 뇌물을 주고 얻은 것인데 아내는 그걸.........^^백두대간^^........白頭大幹

세상의 중심에서 유머를 외쳐라 제5장 똑똑한 바보농촌 유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어떤 정치인이 농촌을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농민 여러분! 여러분들을 대변하려면 농촌 사정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합니다. 저는 밭을 갈 줄도 알고, 곡식을 거두는 일과 소젖 짜는 일, 그리고 말에게 신발을 신기 는 일 등 농사일은 뭐든지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한번 말씀해보시죠." 그러자 유세장 뒷쪽에서 갑자기 퉁명스러운 말이 뛰어나왔다. "그럼 후보께서는 계란도 낳을 수 있나요?"리플 한마디노래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