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이 놀나거늘 ∼ - 지은이 미상 - 말(馬)이 놀나거늘 ∼ - 지은이 미상 - 말(馬)이 놀나거늘 혁(革) 잡고 굽어 보니 금수청산(錦繡靑山)이 물 속에 잠겨세라. 뎌 말아 놀나지 마라 이을 보려 하노라. [현대어 풀이] ◎타고 가던 말이 놀라서 고삐를 잡고 서서 굽어보니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고 푸른 산이 물 속에 잠겨 .. 옛 시조 2008.01.29
바람도 쉬어 넘난 고개 ∼ - 지은이 미상 - 바람도 쉬어 넘난 고개 ∼ - 지은이 미상 - 바람도 쉬여 넘난 고개, 구름이라도 쉬여 넘난 고개. 산진이 수진이 해동청 보라매도 다 쉬여 넘난 고봉 장성령 고개. 그 너머 님이 왓다 하면 나난 아니 한 번도 쉬여 넘어가리라. [현대어 풀이] ◎바람도 쉬었다가 넘는 고개, 구름도 쉬었다가 넘.. 옛 시조 2008.01.28
굼벙이 매암이 되야∼ - 지은이 미상 - 굼벙이 매암이 되야∼ - 지은이 미상 - 굼범이 매암이 되야 나래 도쳐 나라 올라. 노프나 노픈 남게 소�l난 죠커니와 그 우희 거�些� 이시니 그를 조심하여라. [현대어 풀이] ◎굼벵이가 매미가 되어 날개가 돋아서 날아 올라 ◎높고도 높은 나무 위에서 우는 소리는 좋지마.. 옛 시조 2008.01.27
믈 아래 그림자 지니 ∼ - 지은이 미상 - 믈 아래 그림자 지니 ∼ - 지은이 미상 - 믈 아래 그림자 지니 다리 우에 중이 간다. 저 중아 게 있거라 너 가는 곳 물어 보자. 막대로 흰 구름 가라치고 돌아 아니 보고 가노매라. [현대어 풀이] ◎물 아래로 그림자가 생기더니 다리 위로 중이 지나 가는구나. ◎저 스님아, 거기 서 있으시오.. 옛 시조 2008.01.26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 - 지은이 미상 -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 - 지은이 미상 -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바람아 부지 마라 예리성(曳履聲) 아닌 줄을 판연(判然)히 알건마난 그립고 아쉬온 적이면 행혀 긘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눈쌓인 밤에 비치는 달빛이 창문에 가득한데, 바람아 불지 말아라 ◎신을 끌며.. 옛 시조 2008.01.25
훈 민 가 (訓民歌) - 정 철 - 22588 훈 민 가 (訓民歌) - 정 철 - [1] 아바님 날 나흐시고 어마님 날 기르시니 이분 곳 아니면 이 몸이 사라시랴 하늘갓튼 가업슨 은덕을 어데 다혀 갑사오리. [2] 님금과 백성과 사이 하늘과 땅이로다. 내의 셜운 일을 다 아로려 하시거든 우린들 살진 미나리 홈자 엇디 머그리. [3] 형아 아애.. 옛 시조 2008.01.24
흥망이 유수하니 - 원천석 - 흥망이 유수하니 - 원 천 석 -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 ㅣ로다. 오백 년 왕업이 목적에 부쳐시니. 석양에 지난달 객이 눈물계워 하노라. [현대어 풀이]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것이 운수에 달려 있으니, (옛 궁터인) 만월대도 잡초로 가득하구나. ◎오백 년의 빛나던 고려 왕조의 업.. 옛 시조 2008.01.23
홍진을 다 떨치고 - 김성기 - 홍진을 다 떨치고 - 김 성 기 - 홍진(紅塵)을 다 떨치고 죽장망혜(竹杖芒鞋) 집고 신고 요금(瑤琴)을 빗기 안고 서호(西湖)로 드러가니 노화(蘆花)에 떼 만흔 갈며기난 내 벗인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번거로운 속세의 일을 다 떨쳐 버리고 대지팡이를 짚고 짚신을 신고서 ◎거문고를 비.. 옛 시조 2008.01.22
한식 비 갠 후에 - 김수장 - 한식 비 갠 후에 - 김 수 장 - 한식 비 갠 날에 국화 움이 반가왜라. 꼿도 보려니와 일일신 더 죠홰라. 풍상이 섯거 치면 군자점을 픠온다. [현대어 풀이] ◎한식날에 비가 갠 뒤에 국화의 싹이 돋아나니 반갑구나. ◎(계절이 바뀌면) 꽃도 보겠거니와 날마다 새롭게 피어 나는 모습이 더 .. 옛 시조 2008.01.21
한산섬 달 발근 밤의 - 이순신 - 한산섬 달 발근 밤의 - 이 순 신 - 한산(閑山)셤 달 발근 밤의 수루(戍樓)에 혼자 안자 큰 칼 녀픠 차고 기픈 시름 하난 적의 어듸셔 일성호가(一聲胡茄)난 남의 애를 긋나니. [현대어 풀이] ◎한산섬의 달이 밝은 밤에 수루(망루)에 혼자 앉아서 ◎큰 칼을 허리에 차고 나라에 대한 깊은 .. 옛 시조 2008.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