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십이곡/이황 도산십이곡/이황 (제1곡)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랴? 시골에 묻혀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이렇게 산다고 해서 어떠하랴? 더구나 자연을 버리고는 살수 없는 마음을 고쳐 무엇하랴? (제2곡) 안개와 놀을 집으로 삼고 풍월을 친구로 삼아 태평성대에 병으로 늙어가지만 이 중에 바라는.. 옛 시조 2010.09.18
漁父四時詞/윤선도 漁父四時詞/윤선도 앞 개에 안개 걷고 뒷 뫼에 해 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밤물은 거의 쓰고 낮물이 밀어 온다.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강촌 온갖 꽃이 먼빛에 더욱 좋다 날이 덥도다 물위에 고기 떳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갈매기 둘씩 셋씩 오락가락 하는고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옛 시조 2010.09.18
서산대사 시비 (西山大師 詩碑) 서산대사 시비 (西山大師 詩碑) 이 보게 친구!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밷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밷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 옛 시조 2010.09.17
옛 시조 풍류(백구에 비유한 시조) ~옛 시조 풍류(백구에 비유한 시조)~ 가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가마귀 흰빛을 새올세라 청강에 이껏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 鄭圃隱 母 李氏 - 산전에 유대하고 대하에 유수로다 떼 많은 갈매기는 오명가명 하거든 어떻다 교교백구는 머리 마음 하는고 - 이 황 - 요화.. 옛 시조 2010.09.17
조선 명기들의 사랑과 시와 풍류 조선 명기들의 사랑과 시와 풍류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 / 계랑 이화우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계랑(桂娘) :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 계생(桂生). 시조 및.. 옛 시조 2008.02.06
창 밧기 어룬어룬하거늘 ∼ - 지은이 미상 - 창 밧기 어룬어룬하거늘 ∼ - 지은이 미상 - 창 밧기 어룬어룬커늘 님만 너겨 펄떡 뛰여 쑥 나셔 보니. 님은 아니 오고 으스름 발빗쳬 님 구름 날 속여고나. 맞초아 밤일세망정 행여 낫이런들 남 우일 번 하괘라. [현대어 풀이] ◎창밖에 무엇이 어른어른 하길래 임인가 싶어서 펄쩍 뛰어 우.. 옛 시조 2008.02.03
어이 못 오던가 ∼ - 지은이 미상 - 어이 못 오던가 ∼ - 지은이 미상 - 어이 못 오던가, 무삼 일노 못 오던가. 너 오난 길에 무쇠 성을 싸고 성 안에 담 싸고 담 안에 집을 짓고 집 안에 두지 노코 두지 안에 궤를 싸고 그 안에 너를 필자형으로 결박하여 니고 쌍배목 외걸쇠 금거북 자말쇠로 슈긔슈긔 잠가 있더냐. 네 어이 그.. 옛 시조 2008.02.02
발가버슨 아해ㅣ들리∼ - 이정신 - 발가버슨 아해ㅣ들리∼ - 이 정 신 - 밝가버슨 아해ㅣ들리 ‘거�些� 테를 들고 개천으로 왕래 하면, 밝가숭아 밝가숭아, 져리 가면 ��나니라, 이리오면 사나니라’ 부로나니 밝가숭이로다 아마도 세상 일이 다 이러한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벌거벗은 아이들이 거.. 옛 시조 2008.02.01
논 밭 갈아 기음 매고 ∼ - 지은이 미상 - 논 밭 갈아 기음 매고 ∼ - 지은이 미상 - 논 밭 갈아 기음 매고 뵈잠방이 다임 쳐 신들메고, 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버려 두러매고 무림 산 중 들어가서 삭다리 마른 섶을 뷔거니 버히거니 지게에 질머 집팡이 바쳐 놓고 새암을 찾아가서 점심 도슭 부시고 곰방대를 톡톡 덜어 닙담배 퓌.. 옛 시조 2008.01.31
님이 오마 하거늘 ∼ - 지은이 미상 - 님이 오마 하거늘 ∼ - 지은이 미상 - 님이 오마 하거늘 져녁밥을 일지어 먹고 중문 나서 대문 나가 지방 우희 치대다 안자 이수로 가액하고 오난가 가난가 건넌 산 바라보니 거머흿들 셔 잇거날 져야 님이로다 보션 버서 품에 품고 신 버서 손에 쥐고 겻븨님븨 님븨곰븨.. 옛 시조 200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