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이 유머였다.(제1-11화)남첩(男妾)을 많이 거느린 여인 조선 시대 성종 임금이 좀 한가하여 무슨 재미있는 일이 없을 까 생각하다가 문득 한 생각이 떠올랐다. "여보라! 일관(日官)을 빨리 들라고 일러라," 이 명령에 따라 일관이 임금 앞에 나아가 부복하니, 임금은 이렇게 질문했다. "듣거라, 전국에 과인과 사주팔자가 꼭 같은 사람이 몇 명이 나 있을꼬? 내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니, 전국 에 지시하여 과인과 꼭 같은 사주를 지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