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고전에서 전해오는 조선왕조 500년 유머]제1부 선비들의 멋, 그것이 유머였다.(제1-31화)잦은 조참(朝參)에 가난해지고 조선 시대 조정에서는 `조참'이란 행사가 있었다. 즉 한 달에 네 번 새벽에 궁중에서 열리던 행사인데, 이른 새벽 모든 대신들 이 모여서 임금이 나와 앉으면 인사를 드리고, 국정에 대해 임금 이 지시를 내리며, 또한 대신들도 임금에게 드릴 말씀이 있으면 아뢰었다. 이 행사가 이른 새벽에 개최되기 때문에 `조참'이라 했다. 내금위 벼슬에 있던 유씨(柳氏) 성을 가진 관원이 새벽 조참 에 나와서 친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