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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산그물버섯

마른산그물버섯마른산그물버섯(Xerocomus chrysenteron)갓은 지름 3~10㎝로 평반구형에서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회갈색~암갈색 바탕에 종종 적색~황록색을 띠나, 성장하면 전체적으로 색이 옅어지며, 건조할 때는 표피가 갈라져 담홍색 조직이 노출된다. 조직은 담황색이나, 표피 아래는 담홍색으로 상처를 입으면 조금 청색으로 변한다. 관공은 홈형~약간 내린형이고, 담황색 또는 녹황색이나 상처가 나면 청록색으로 변하며, 관공구는 크고 다각형이다. 대는 4~7×0.6~1.2㎝로 거의 원통형이고, 적색~암적색이며, 세로의 섬유상 선이 있고, 속은 차 있으며, 내부는 황색 또는 적색이다. 포자는 9~13×4.5~5㎛로 장방추형이며, 표면은 평활하고, 포자문은 황록갈색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의 땅에..

산야초의 효능 2024.08.28

6. 生年不滿百(백년도 못 사는 주제에 )

6. 生年不滿百(백년도 못 사는 주제에)    가슴 속에 쌓였던 世塵(세천)을 깨끗이 떨쳐 버리고 고요한 산 속을 걸으니    마음이 그렇게도 상쾌할 수가 없었다.      無我(무아)의 세계는 바로 나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왜 이제까지 헛된 굴레와 부질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번뇌만 거듭하여 왔    는가.              백년도 다 못 사는 주제에           천년의 근심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했던가.          生年不滿百(생년부만백)         常懷千歲憂(상양천세우)        아침저녁으로 바라보던 그 산아요 그 물이건만 비어 있는 마음으로 바라보    니 새삼스럽게 아름다워 보였다.      아아, 산과 물이 이렇게도 좋은 것을 이제까지는 왜 모르고 살아 왔..

김삿갓 이야기 2024.08.27

당신은 뭘해도 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뭘해도 잘할 수 있습니다             그대는 뭘 해도 될 사람입니다.             다가 올 일에 대한 걱정은             눈 앞에 왔을 때 생각하기를...             어차피 그 일은 지나가기 마련이니까요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마세요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최선을 다 한다 해도             안되는 일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일들도 뒤돌아보면 별거 아닙니다.             쉬지 않고 달려야 할 때도 있고             가만히 숨을 고를 때도 있는 법입니다.             놓친 차는 다시 오는 차를 타면 ..

좋은글 2024.08.27

평원 비단그물버섯

평원 비단그물버섯평원 비단그물버섯 [식용버섯] Suillus placidus                ☆ 분      류 :   버섯목  그믈버섯과  비단그믈버섯속                 ☆ 밝생시기 :  여름부터 가을               ☆ 벌생장소 :  송림내(특히 전나무림) 땅 위에서 발생               ☆ 용      도 :  식용버섯                                           ♣ 평원 비단그물버섯의 생김새 ☆ 갓의 크기는 지름 3-10㎝로 반구형에서 편평하게 펴진다.    표면은 평활하고 초기에 백색에서 성장하면서 옅은 황갈색을 띤다.            습할 때는 젤라틴질이 있으며, 갓표피층은 잘 벗겨진다..    관공은 유백색-황색으로 ..

산야초의 효능 2024.08.27

한 생애 살아가는 동안에

한 생애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는 수 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이 길을 선택하면 과연 옳을지 아니면                 저 길을 선택해야 현명할지                 명확하게 판단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선택을 함으로써 얻는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가늠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선택이 항상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일수는 없지만                 최선의 선택..

좋은글 2024.08.26

황소 비단그물버섯

황소 비단그물버섯황소 비단그물버섯 [식용약용]  Suilus bovinus ☆ 분      류 :   주름버섯목  그물버섯과  비단그물버섯속☆ 다른이름 :  그물버섯  ☆ 밝생시기 :  여름부터 가을☆ 벌생장소 :  소나무숲 속의 땅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용도 :  식용.약용                                                        황소비단 그물은 데쳤을 때 갓표면의 색이 황갈색에서 적자색으로 변하              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쌉는 맛도 좋고 미끈한 맛이 일품이다. 만개했거나 노균인 경우 과식하              지 않는 것이 좋다.              초저림을 하면 반년이상 저장이 가능하다♣ 황소 비단그물..

산야초의 효능 2024.08.26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첫눈, 첫사랑, 첫걸음           첫약속, 첫여행, 첫무대           처음의 것은           늘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순결한 설레임의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새해 첫날           첫기도가 아름답듯이           우리의 모든 아침은           초인종을 누르며           새로이 찻아오는 고운 첫손님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나팔꽃 같은 얼굴에도           사랑의 무거운 책임을 지고           현관문을 나서는 아버지의 기침소리에도           가족들의 신발을 가지런히 하는           어머니의 겸허한 이마에도 ..

좋은글 2024.08.25

젖비단 그물버섯

젖비단 그물버섯젖비단 그물버섯 Suillus granulatus담자균문, 주름버섯강, 그물버섯목, 비단그물버섯과, 비단그물버섯속 의 버섯 아파트 건물과 북향쪽의 정원 사이에 5 송이가 발생하고 있었다.식용버섯이나 맛은 별로 없고, 체질에 따라서는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한방에서는 관절병 치료의 중요한 원료로 쓰고있다 한다.균모의 지름은 3~10cm로 반구형에서 둥근산 모양을 거쳐 거의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밤갈색인데 습기가 있을 때는 심한 끈적기가 있으나 나중에 마르면 황색으로 된다. 살은 연하고 황백색 또는 황색이다. 관은 선황색이며 황백색의 유액을 분비하는 성질이 있고 나중에 황갈색으로 된다. 자루의 길이는 5~6cm이고 굵기는 7~18mm로 황색 바탕에 갈색의 얼룩이  있으며 상..

산야초의 효능 2024.08.25

5. 삿갓을 눌러 쓰고

5. 삿갓을 눌러 쓰고    醉翁과 醉談?을 나누다 돌아온 炳淵은 여러 날을 잠 못 이루고 뒤척이면서     번민하지만 별 다른 방책이 떠오르지 않았다.      오직 취옹이 "하늘을 보기가 부끄럽거든 상제처럼 삿갓을 눌러 쓰고 '棄世     人'이 되어 산천경개를 즐기면서 되는 대로 한 세상 보내는 것도 운치 있는     일일 것이라." 고 하던 말만이 세차게 머리를 때린다.     老母에게만 잠시 바람이나 쏘이고 오겠다고 하직인사를 드리고 집을 나선      병연은 큼직한 삿갓부터 하나 샀다.     비도 안 오는 날에 삿갓을 쓰고 보니 지팡이라도 하나 짚어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는 다시 주막에 들러 취옹과 석별의 정을 나눈다.     병연을 맞은 취옹은 술상을 마주하고 빙그레 웃으면서 "..

김삿갓 이야기 2024.08.24

아카시아 꽃과 할머니

아카시아 꽃과 할머니       북한에서 만난 북녘 동포들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쇠고깃국에 흰 쌀밥 한번 실컷       먹어 보는 것이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고 한다.       이 얼마나 절박하면서도 가슴 아픈 소원인가.       그들이라고 왜 고대광실에 천석꾼으로 살고 싶은 꿈이       없겠는가. 그러나 그런 꿈을 갖기에는 그들이 처한       현실이 너무 어렵고 처참해서 그런 사치스런 꿈이나       희망은 다 저버린 것이 아닐까 .       남쪽에 살고 있는 우리도 불과 사십 여년 전만 해도       쌀밥을 온 가족이 배불리 먹어 보는 게 소원인 때도 있었다.       인구는 많고 식량은 절대량이 부족해 심지어 밤나무 같은       유실수 재배를 권..

좋은글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