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만사휴의(萬事休矣)

故 事 成 語만사휴의(萬事休矣)萬:일만 만. 事:일 사, 休:쉴 휴, 矣:어조사 의     모든 일이 끝장났다(가망 없다)는 뜻으로, 어떻게 달리 해볼 도리가 없다는 말.                                                                                                                당나라가 망하고 송(宋:北宋, 960∼1127) 나라가 일어날 때까지 53년 동안에    중원에는 후량(後梁) 후당(後唐) 후진(後晉) 후한 (後漢) 후주(後周)의 다섯    왕조가 일어났다가 쓰러지곤 했는데 이 시대를 오대[五代:후오대(後五代)의    준말]라 일컫는다.     또 다시 중원을 벗어난 각 지방에는 전촉(前蜀) 오(吳) 남한..

고사성어 2010.01.15

만 가(輓歌)

故 事 成 語만 가(輓歌) 輓:수레 끌 만. 歌:노래 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노래.     한(漢)나라 고조 유방(劉邦)이 즉위하기 직전의 일이다.     한나라 창업 삼걸(三傑) 중 한 사람인 한신(韓信)에게 급습 당한 제왕 (齊王) 전    횡(田橫)은 그 분풀이로 유방이 보낸 세객(說客) 역이 기( 食其)를 삶아 죽여 버    렸다.     이윽고 고조가 즉위하자 보복을 두려워한 전횡은 500여 명의 부하와 함께 발    해만(渤海灣)에 있 는 지금의 전횡도(田橫島)로 도망갔다.     그 후 고조는 전횡이 반란을 일으킬까 우려하여 그를 용서하고 불렸다.     전횡은 일단 부름에 응했으나 낙양을 30여리 앞두고 스 스로 목을 찔러 자결하    고 말았..

고사성어 2010.01.14

막역지우(莫逆之友)

故 事 成 語막역지우(莫逆之友) 莫:없을 막. 逆:거스를 역. 之:어조사 지. 友:벗 우    거리낌이 없는 친구. 의기투합하여 아주 친밀한 벗을 말함.     자사(子祀), 자여(子輿), 자려(子黎), 자래(子來) 네 사람이 얘기를 나누었    다.     "무(無)를 머리로 하고, 삶을 등으로 하며, 죽음을 꼬리로 할 수 있는 사람    은 없을까? 요컨대 사생(死生)·존망(存亡)이 일 체임을 알고 있는사람은    없을까? 그런 사람과 벗이 되고 싶다.     그리고 아무런 거리낌없이 선뜻 그 자리에서 벗이 되었다.     "네 사람이 마주 보고 웃었다. 아음에 거스름이 없이 마침내 서로가 더불    어 벗이 되었다. (四人相親而笑 莫逆之心 遂相與爲友)"     자상호(子桑戶), 맹자반(孟子反), 자..

고사성어 2010.01.14

마이동풍(馬耳東風)

故 事 成 語마이동풍(馬耳東風) 馬:말 마. 耳:귀 이. 東:동녘 동. 風:바람 풍    말의 귀에 동풍(東風:春風)이 불어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뜻. 곧     ①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그대로 흘려 버림의 비유.     ② 무슨 말을 들어도 전혀 느끼지 못함의 비유.     ③ 남의 일에 상관하지 않음의 비유.     당나라의 대시인 이백(李白)이 벗 왕십이(王十二)로부터〈한야독작 유회[寒    夜獨酌有懷(추운 방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느낀 바 있어 서)]〉라는 시 한    수를 받자 이에 답하여〈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 (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라    는 시를 보냈는데 '마이동풍'은 마지막 구절에 나온다.     장시(長詩)인 이 시에서 이백은 "우리네 시인들이 아 무리 좋은 시를 짓더라    ..

고사성어 2010.01.14

마생각(馬生角)

故 事 成 語마생각(馬生角) 馬:말 마. 生:날 생. 角:뿔 각     말에 뿔이 나다, 곧 세상에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의 비유로 오두백 (烏頭    白)이라고도 함.     전국 시대 연(燕)나라의 태자로 단자(丹子)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처음 진(秦)나라에 인질로 잡혀 있었다. 그 무례한 대우에 분개 하여    "우리 나라로 돌려보내 주십시오"하고 부탁했다. 그러자 진시황이 말했다.    "그러지. 까마귀의 대가리가 희어지고(烏頭白), 말에 뿔이 나거든 (馬生角)    돌려보내 주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으므로 단자는 하늘을 우러러 탄식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냐! 까마귀의 대가리가 금세 하얘지고, 말에도 뿔이 돋    아 나오는 것이 아닌가. 진시황은 어쩔 수 없이 ..

고사성어 2010.01.14

마부작침(磨斧作針)

故 事 成 語마부작침(磨斧作針) 磨:갈 마. 斧:도끼 부. 作:지을 작. 針:바늘 침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 곧     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함의 비유.     ② 노력을 거듭해서 목적을 달성함의 비유.     ③ 끈기 있게 학문이나 일에 힘씀.     시선(詩仙)으로 불리던 당나라의 시인 이백[李白:자는 태백(太白), 701∼762]의    어렸을 때의 이야기이다.     이백은 아버지의 임지인 촉(蜀) 땅의 성도(成都)에서 자랐다.     그때 훌륭한 스승을 찾아 상의산(象宜山) 에 들어가 수학(修學)했는데 어느 날    공부에 싫증이 나자 그는 스승에 게 말도 없이 산을 내려오고 말았다.     집을 항해 걷고 있던 이백이 계곡 을 흐르는 ..

고사성어 2010.01.14

등화가친(燈火可親)

故 事 成 語등화가친(燈火可親) 燈:등불 등. 火:불 화. 可:옳을 가. 親:친할 친     등불을 가까이 하여 책을 읽음.     우리나라의 가을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높고 파란 하늘에 황금 빛 들판, 여기에다 불타는 단풍까지 곁들여 온통 원색    의 장관을 이룬다. 이를 두고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은 천고마비(天高馬肥)니    정안홍엽(征雁紅葉:기러기 날고 단풍이 물듦), 국오수벽(菊傲水碧: 국화가    뽐내고 물이 비취처럼 푸름)의 계절이라고 노래했다.     가을 은 낭만의 계절인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가을은 쾌적한 날씨도    한몫을 톡톡히 한다. 각종 문화 행사가 이때에 집중돼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가을은 문화의 계절이기도 하다. 책읽기에도 여간 좋지 않다.    ..

고사성어 2010.01.14

등용문(登龍門)

故 事 成 語등용문(登龍門) 登:오를 등. 龍:용 룡. 門:문 문     용문에 오른다는 뜻. 곧     ① 입신 출세의 관문을 일컫는 말.     ② 주요한 시험에 합격하여 뜻을 이룸     등용문엔 상당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사마천의 《史記》는 그가 궁형(宮刑)에 처해진 후 씌어졌다.     사내로서 구실을 할 수 없으므로 조상을 욕되게 하였으니 차라리 죽음으로    대신하겠다는 유혹을 물리 치고 완성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史記》을 《龍門史》라 한다.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은 그가 태어난 곳이 황하 상류의 협곡 '용문' 이었기    때문이다.     용문(龍門)은 황하(黃河) 상류의 산서성(山西省)과 섬서성(陝西省)의 경계    에 있는 협곡의 이름인데 이곳을 흐르는 여울은..

고사성어 2010.01.14

득어망전(得魚忘筌)

故 事 成 語득어망전(得魚忘筌) 得:얻을 득, 魚:물고기 어, 忘:잊을 망, 筌:통발 전    물고기 잡히면 물고기를 잡는 두구인 통발을 잊어버린다. 목적이 이루어    지면 그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잊혀져버림. 말은 뜻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    므로 뜻을 알았으면 말은 버려도 된다.     장자 외물편(外物篇)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옛날 堯(요)임금은 許由(허유)에게 천하를 물려주려 했으나 허유는 달아    나 받지 않았다.     殷(은)나라 湯王(탕왕)은 務光(무광)에게 나라 를 주려고 했지만 무광은 화    를 냈다.     紀他(기타)는 이 소식을 듣자 나라가 자기에게 돌아올까 겁이 나서 제자를    거느리고 관수가에 은 거하고 말았다.     제후들은 3년 동안 사람을 보내어 기타..

고사성어 2010.01.14

득롱망촉(得壟望蜀)

故 事 成 語득롱망촉(得壟望蜀) 得:얻을 득. 壟:언덕 롱. 望:바랄 망. 蜀:나라이름 촉     농땅을 얻으니 촉나라까지 얻고 싶다는 말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     후한(後漢) 때 광무제(光武帝)의 이야기이다.     그 때 나라안은 군웅이 할거하고 있었는데, 장안(長安)에 적미(赤眉), 농서    에 외효, 하서(河 西)에 공손술(公孫述), 수양(雖陽)에 유영(劉永), 노강(盧    江)에 이헌 (李憲), 임치(臨淄)에는 장보(張步) 등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    고 있었다.     이중에 長安의 赤眉, 雖陽에 유영(劉永), 盧江에 이헌(李憲), 蜀의 公孫述 등    은 황제의 칭호를 붙이고 있었다.     光武帝는 赤眉, 劉永, 李憲, 張步 등을 모두 토벌하고 나서 그들에게 물었다.  ..

고사성어 201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