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521

모 순(矛盾)

故 事 成 語모 순(矛盾)矛:세모진창 모. 盾:방패 순,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어느 날 초나라 장사꾼이 저잣거리에 방패[盾]와 창[矛]을 늘어놓    고 팔고 있었다.     "자, 여기 이 방패를 보십시오. 이 방패는 어찌나 견고한지 제 아무    리 날카로운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랑한 다음 이번에는 창을 집어 들고 외쳐댔다.     "자, 이 창을 보십시오. 이 창은 어찌나 날카로운지 꿰뚫지 못 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자 구경꾼들 속에서 이런 질문이 튀어나왔다.     "그럼, 그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는 거요?"     장사꾼은 대답을 못하고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다.     [유사어] 자가당착(自家撞着)     [출 전]..

고사성어 2010.01.25

모수자천(毛遂自薦)

故 事 成 語모수자천(毛遂自薦)毛:털 모. 遂:드디어 수, 自:스스로 자, 薦:천거할 천 모수가 스스로를 천거함. 어떤 일에 스스로 나서는 일. 다른 사람이 추천해 주지 않으니까 자기가 자기를 추천함.                         진(秦)나라가 조(趙)나라의 서울 한단(邯鄲)을 공격했다.     조의 평원 군(平原君)은 초(楚)나라에 구원군을 요청하려 하였다.    그 때 문하의 식객 중 문무를 갖춘 자 20명을 데리고 함께 가기로    하 고는 19명을 선발하였으나 나머지 한 명을 채울 사람이 마땅치    않았 다.     이때 모수(毛遂)라는 자가 자청하고 나서자 평원군은,     "뛰어난 인물이 세상에 있는 것은 송곳이 부대자루에 있는 것과 같    아서 송곳의 끝이 밖으로 삐져 나오..

고사성어 2010.01.24

명철보신(明哲保身)

故 事 成 語명철보신(明哲保身)明:밝을 명. 哲:밝을 철, 保:보전할 보, 身:몸 신 세상 이치에 밝고 사리에 분별력이 있어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   으로 자신을 잘 보전한다. 곧 쉽게 시류에 말려 들지 않고 매사에 법도    를 지켜 온전하게 처신함.                                                                        殷(은)나라 武丁(무정)은 父王(부왕) 少乙(소을)에 이어 임금이 되어 亡父(망    부)의 3년상을 치르고서는 정치에 대해서는 참견하 지 않고 신하들의 하는 일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說(열) 이라는 초야에 묻혀있던 賢者(현자)를 발탁해 그의 보필로 선    정 을 베풀어 만백성의 우러름을 받았다.   ..

고사성어 2010.01.24

명모호치(明眸皓齒)

故 事 成 語명모호치(明眸皓齒)明:밝을 명. 眸:눈동자 모, 皓:하얄 호, 齒:이 치 밝은 눈동자와 하얀 이. 곧 아름다운 여인을 가리키는 말    당나라 현종은 말년에 이르러 양귀비에게 넋을 빼앗겨 국정은 완전히 뒷전    이었다.     이때 안록산은 755년에 20만 대군을 휘몰아 장안성으로 몰아쳐 이후 9년간    천하를 소동시켰다.     두보(杜甫) 는 안록산이 난을 일으킨 그 해에 44세였다.     현종이 있는 곳으로 가다 반군에게 체포되어 장안으로 끌려갔다.     이때 그의 나이 45 세였다. 두보는 하급 관리였기 때문에 곧 풀려났다.     그는 도성이 반군에게 유린당하자 장안의 동쪽 곡강을 찾아갔다.     이곳은 왕후(王后)나 장상(將相)의 귀부인들이 평소 유람을 즐기 던 명승지 ..

고사성어 2010.01.24

명락손산(名落孫山)

故 事 成 語명락손산(名落孫山)名:이름 명. 落:떨어질 락, 孫:손자 손, 山:뫼 산 손산(孫山)의 이름이 마지막이다는 말로 시험에 붙지 못하고 과거에 떨어지다.                                                                                        송(宋)나라 때 강소(江蘇) 지방에 유명한 재자(才子)가 있었다.     평소에 그와 시회(詩會)를 즐겼던 사람들은 그의 뛰어난 재주를 인    정하여 손산(孫山)이란 이름보다 골계재자(滑稽才子:익살꾼) 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를 좋아했다.     어느 때인가 손산이 과거를 보러 가게 되었다.     소문을 듣고 같은 마을의 어떤 사람이 그를 찾아와 자기의 아들도 같    이 데려가 시 험..

고사성어 2010.01.24

명경지수(明鏡止水)

故 事 成 語명경지수(明鏡止水)明:밝을 명. 鏡:거울 경, 止:그칠 지, 水:물 수 맑을 거울과 조용한 물이라는 뜻으로, 티없이 맑고 고요한 심경을 이르    는 말.                                                                                                         《장자(莊子)》(德充符篇)〉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    다. 춘추 시대, 노(魯)나라에 왕태(王 )라는 학덕이 높은 사람이 있었 는데    그는 유교의 비조(鼻祖)인 공자와 맞먹을 만큼 많은 제자들 은 가르치고    있었다.     그래서 공자의 제자인 상계(常季)는 불만스 럽다는 듯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저 올자(兀者)는 어째서..

고사성어 2010.01.23

면 목(面目)

故 事 成 語면 목(面目)面:낯 면. 目:눈 목, 남을 대하는 낯. 체면. 면목이 없다, 면목이 서지 않는다.                     등으로 쓰여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는 뜻이 된다.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를 들었을 때 항우(項羽)는 이제 막판에 다다    랐음을 알았다.     8백명의 군사로 적을 포위망을 뚫었지만 남은 부하는 28명에 지 나지    않았다.     한나라 군사는 계속 항우를 추격했고 달아나던 항우 가 뒤따른던 부하    들에게 말했다.     "그동안 70여회의 싸움에서 한번도 패해본 일이 없는데 지금 이 같은    곤경에 처한 건 하늘이 나를 망치게 하려는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못해    서가 아니다. 이제 그 증..

고사성어 2010.01.23

맹인할마(盲人瞎馬)

故 事 成 語맹인할마(盲人瞎馬)盲:소경 맹. 人:사람 인, 瞎:애 구눈 할, 馬:말 마장님이 애꾸눈 말을 타고 다니다. 장님이 거리감각 없는 애꾸눈 말을 타고 달리는 것처럼 위험한 행동을 비유하는 말.                                                    동진(東晉)의 화가 고개지(顧愷之)는 중국 회화사(繪畵史)에서도 두드러진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그는 그림뿐만 아니라 박학다재 (博學多才)하여 당대의 문장가에다 대사마    참군(大司馬參軍)을 지 낸 장군이기도 했다.     성품도 소탈하여 우스갯소리로 주위를 웃기 곤 했다.     그는 환현(桓玄) 은중감(殷仲堪)같은 고관대작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곧잘    우수개판을 벌였다.     어느 날 은중감의 ..

고사성어 2010.01.23

맹모삼천(孟母三遷)

故 事 成 語맹모삼천(孟母三遷)孟:맏 맹. 母:어미 모, 三:석 삼, 遷:옮길 천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고사. 어머   니가 자식에게 용의 주도하게 교육을 베푸는 것을 비유 해서 하는 말.    전국 시대, 유학자(儒學者)의 중심 인물로서 성인(聖人) 공자에 버금    가는 아성(亞聖) 맹자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 니 손에    자랐다.     맹자의 어머니는 처음 묘지 근처에 살았는데 어린 맹자는 묘지 파는    흉내만 내며 놀았다.     그래서 교육상 좋지 않다고 생각한 맹자의 어머니는 시장 근처로 이    사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물건 을 팔고 사는 장사꾼 흉내만 내는 것이었다.     이곳 역시 안 되겠 다고 생각한 맹자의 어머니는 서당 근처로..

고사성어 2010.01.22

맹모단기(孟母斷機)

故 事 成 語맹모단기(孟母斷機)孟:맏 맹. 母:어미 모 斷:끊을 단, 機:베틀 기, 맹자의 어머니가 [유학(遊學) 도중에 돌아온 맹자를 훈계하기 위해] 베틀에 건 날실을 끊었다는 뜻으로, 학문을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다는 말.    전국 시대를 살다 간 맹자의 어머니의 훈육 일화이다.     집을 떠나 타향에서 공부하던[遊學] 어린 맹자가 어느 날 느닷없이 집    에 돌아왔다.     어머니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때 맹자의 어머니는 베틀에 앉은채 맹자에게 물었다.     "그래, 글은 얼마나 배웠느냐?" "별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맹자가 대답하자 어머니는 짜고 있던 베의 날실을 끊어 버리고 이렇게    타일렀다.     "네가 ..

고사성어 201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