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득롱망촉(得壟望蜀)

eorks 2010. 1. 13. 07:42
故 事 成 語

득롱망촉(得壟望蜀)

得:
얻을 득. 壟:언덕 롱. 望:바랄 망. 蜀:나라이름 촉

    농땅을 얻으니 촉나라까지 얻고 싶다는 말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


    후한(後漢) 때 광무제(光武帝)의 이야기이다.
    그 때 나라안은 군웅이 할거하고 있었는데, 장안(長安)에 적미(赤眉), 농서
    에 외효, 하서(河 西)에 공손술(公孫述), 수양(雖陽)에 유영(劉永), 노강(盧
    江)에 이헌 (李憲), 임치(臨淄)에는 장보(張步) 등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
    고 있었다.
    이중에 長安의 赤眉, 雖陽에 유영(劉永), 盧江에 이헌(李憲), 蜀의 公孫述 등
    은 황제의 칭호를 붙이고 있었다.
    光武帝는 赤眉, 劉永, 李憲, 張步 등을 모두 토벌하고 나서 그들에게 물었다.
    그들 중 서선 이라는 자가 말했다.

    "저희들은 호랑이 입에서 벗어나 어머니의 품에 돌아왔다고 생각합 니다.
    항복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할 뿐, 후회는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유수는 서선을 향해 만족스럽게 말했다.

    "그대는 철중쟁쟁(鐵中錚錚:무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이고 용중 교교
    (庸中교교(人+交)로다."

    유수는 그들에게 낙양에 살곳을 마련하고 전답을 하사했다.
    이제 남은 것은 농서의 외효와 蜀의 公孫述이 문제였다.
    외효는 光武 帝에게서 서주상장군(西州上將軍)이란 칭호를 받은 적 있었으
    나, 光 武帝의 세력이 커지자 公孫述과 제휴(提携)하여 대항하려 들었다.
    그러나 公孫述은 이에 응하지 않고 외효가 보낸 사신을 푸대접하여 돌려 보
    냈다.
    그리고는 光武帝와의 맹약(盟約)을 더욱 두터이 했다.
    한편 외효도 光武帝로부터 부하로서 섬길 것을 강요당하자 이에 대항 하였
    으나 도중에 병으로 죽고, 그의 아들 구순(寇恂)이 항복함으로써 농서는 光
    武帝에 의 손에 평정되고 말았다. 이에 光武帝는 다음과 같 이 말했다.

    "사람은 본시 욕심이 한이 없는 것이오. 이미 농(壟)을 얻고 또 다시 촉(蜀)
    평정하고 싶소. 나는 군사를 한 번 출병시킬 때마다 흰머리가 자꾸만 늘어
    나오."

    이 말은 원정군의 노고를 생각하면 자신은 한없이 괴로워지는데, 자신의 욕
    심은 끝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듬 해 드디어 대군을 몸 소 거느리고 蜀을 쳐 깨뜨리고 천하를 평
    정하였다.
    得壟望蜀은 여기 서 비롯된 말로서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음을 말할 때 쓴
    다.


    [출 전]《後漢書》<光武紀>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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