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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老年)은 새로운 삶의 시작(始作)일 수 있다

eorks 2018. 11. 13. 21:31



노년(老年)은 새로운 삶의 시작(始作)일 수 있다. 노년(老年)은 새로운 삶의 시작(始作)일 수 있다. 노년(老年)은 황혼(黃昏)처럼 사무치고, 곱고, 야무지고, 아름답다. 황혼은 아름답다. 우리 인생(人生)도 아름다울 수 있다.

저녁 놀이 아름다운 것은 곧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저녁 하늘도 마땅히 아름다워야 하지 않는가?

노년은 안단태다. 정숙(靜淑)하고 진중(鎭重)한 안단태 칸타빌레다. 위대(偉大) 한 교향곡(交響曲)의 마지막 악장(樂章)처럼 장려(奬勵)하게 숨결이 율동(律動)하는 나이다.

휘나래를 장식(粧飾)하기 위한 혼신(渾身)의 노력(努力)으로 우리들도 몸과 마음 다 태우는 열정(熱情)으로 살아야 한다.

완벽(完璧)한 성숙(成熟), 노년은 잘 익은 가을 과일이다. 그 인격(人格), 인품(人品), 재주, 솜씨, 기술(技術) 등이 최고(最高)의 경지(境地)에 이르지 않았나?

누구에게나 모범(模範)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나이, 언제, 어디서 누구를 위해서나 봉사(奉仕)하고 헌신(獻身) 할 수 있다.

노숙(老熟), 노련(老練), 노익장(老益壯) - 이 중 노련은 청춘(靑春)을 뛰어 넘는 가능성(可能性)이다. 뭐든 마음대로 해도 규범(規範)이다.법칙(法則)에 척척 맞지 않던가?

결코 미숙(未熟)하지 않고, 당당(堂堂)하고, 여유(餘裕)로운 생각, 무슨 일을해도 그르치지않고 실패(失敗)하지 않는 경험(經驗)과경륜(經綸)

노년은 가슴 뛰는 생(生)의 시작을 알리는 우렁찬 팡파르다. 노년은 마지막 성취(成就)와결심(決心)을 향(向)한 일정 (日程)이 되어야한다.

가슴 아프게 후회(後悔)스럽고 해 보고 싶었던 일, 20년,30년이면 얼마든지 새 출발(出發), 먼 길을 떠날 수 있다.

노년은 잴 수 없는 시계(時計) 너머의 시간(時間)이다. 고독(孤獨)은 병(病)이고, 외로움은 눈물이고, 서러움이고, 애닲음이다.

그러나 눈물이고 아픔이라 해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또 다른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혼자 되기와 혼자 있기를 연습(練習)하고 적응(適應)해야 한다. 혼자서도 가장 순수(純粹)한 고독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어쩌다 혼자가 된다 해도 고독과 싸우지 말고, 고독과 어깨동무하고 즐기며 사는 지혜(智慧)를 가져야 한다.

혼자 자신(自身)을 닦고, 다지고, 굳혀나갈 귀(貴)한 기회(機會) 가 아닌가?추(醜)하고 치사(恥事)하게 보이지 않게 돌부처 처럼 묵묵(默默)하고,진중(鎭重)하게 살자!

자신을 갈고 닦으면 권위(權威)와 인품(人品)도 저절로 생기고, 어느 누구에게서나 존경(尊敬)받는 원로(元老)가 된다.

눈감고 가 버리면 그만인 인생, 인생사(人生事)에 달관하자. 너그러운 마음으로 못 본 듯, 못 들은 듯, 느긋하고 나긋하게, 무엇이라도 넓게 두루두루 꿰뚫어 보되, 여유만만(餘裕滿滿) 하게 살자.

따지지 말고, 나서지 말고, 하물며 다투지 말고, 모두가 어울리고 화목(和睦)케 하는 중심인물(中心人物)이 되어야 한다.

노안(老眼), 우리얼굴에서 슬픔, 허무감(虛無感), 상실감을 지우고 응시(凝視)와 통찰(洞察), 깊은 사색(思索), 관조 (觀照)하듯 명상(冥想)에 잠겨 살자.

아직은 꿈과 희망(希望) 버리지 말고, 깨어있는 지성(知性),온화(溫和)한 교양(敎養)으로 즐겁게 살아야 한다. - 김열규교수의 저서 "노년의 즐거움" - 중에서- <받은메일 옮김>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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