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해상사고 때 어느 부부의 선택

eorks 2024. 5. 18. 04:35
해상사고 때 어느 부부의 선택

        부부가 해상에서 위험에 부딪혔는데
        부인을 돌보지 않고 혼자 도망쳤을 때
        부인이 마지막에 한 말은.....?

        한쌍의 부부가 유람선에서 해상재난을 당했는데
        구조정에는 자리가 하나 밖에 없었다.
        이 때 남편은 부인을 남겨두고 혼자 구조선에 올랐고
        부인은 침몰하는 배 위에서 남편을 향해 소리쳤다.

        선생님은 여기까지 얘기하고는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여러분, 부인이 무슨 말을 했을까요?"
        학생들은 모두 격분하여 말하기를
        "당신을 저주해요. 내가 정말 눈이 삐었지!!"

        이때 선생님은 한 학생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학생에게 다시 물었더니, 그 학생은
        "선생님, 제가 생각했을 때 부인은 아마
        이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잘 부탁해요"

        선생님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너 이 얘기 들어봤니?"
        학생은 머리를 흔들며
        "아니요. 그런데 제 모친이 돌아가실 때
        아버지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선생님은 감격해 하며
        "정답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배는 침몰했고 남편은 집으로 돌아와
        딸을 잘 키웠고 몇 년 후 병으로 죽었습니다.
        딸이 아빠의 유물을 정리하던 중
        아빠의 일기장을 발견하는데
        아빠와 엄마가 배 여행을 갔을 때 엄마는 이미
        고칠 수 없는 중병에 걸려있었고
        그 때 마침 사고가 발생하였고 아빠는 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버릴 수가 없었던 겁니다.

        아빠의 일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 그 때 나도 당신과 함께 바닷 속에서 죽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지. 우리의 딸 때문에
        당신만 깊고 깊은 해저 속에 잠들게 밖에 할 수 없었어."

        이야기를 끝내자, 교실은 조용했다.
        선생님도 알 수 있었다. 학생들도 이미
        이 이야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깨달았다는 것을...

        세상에서 선과 악이란 어떤 때는
        복잡하게 얽혀있어 쉽게 판단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만 상대를 가볍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 좋은 글 중에서 -



......^^백두대간^^........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  (0) 2024.05.20
이제 컵을 내려 놓으세요  (0) 2024.05.19
후반기 43년은 행복하게 산 사람  (0) 2024.05.17
꼭 나였으면 좋겠소  (0) 2024.05.16
긍정을 연습하라  (0)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