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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退妓 秋月(퇴기 추월)

58. 退妓 秋月(퇴기 추월)    김삿갓을 위로하려고 그와 대작하던 퇴기 추월은 늙은 탓인지 술 몇 잔이     들어가자 그만 먼저 취하는 모양이었다.     어딘지 모르게 침울하여 보이는 그였지만 옛날가락이 발동하는지 장구를     두드리며 노래까지 부른다.     목소리가 찢어져 듣기가 거북하건만 어느덧 그녀는 추파까지 보내고 있었    다.     술잔을 거듭할수록 옛 情人 梅花(정잉 매화)생각만 되살아나는 김삿갓은     老妓 秋月(노기 추월)을 상대로 춘정을 발동시킬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     그러기에 술이나 마시면서 적당히 얼버무려 응수하다가 다음과 같은 즉흥    시 한 수를 읊었다.              봄은 와서 화창한데 그대 홀로 침울하니               묵은 시름 쌓여..

김삿갓 이야기 2024.11.08

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한 집은

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한 집은                     이 세상에서 가장 넉넉한 집은                     당신 마음속에 들앉은 생각의 집이다.                     대문도 울타리도 문패도 없는 한 점 허공 같은                     강물 같은 그런 집이다.                     불안도 조바심도 짜증도 억새밭                     가을 햇살처럼 저들끼리 사이좋게 뒹굴 줄 안다.                     아무리 달세 단칸방에서                     거실 달린 독채집으로 이사를 가도                     마음은 늘 하얀 서리 베고                     누운 겨울 들판처럼 ..

좋은글 2024.11.08

노란길민그물버섯

노란길민그물버섯노란길민그물버섯분      류 : 그물버섯목 > 그물버섯과 > 민그물버섯속  학      명 : Phylloporus bellus(Massee)Corner  분포지역 : 전국  발생시기 : 여름~가을  군락형태 : 홀로 또는 몇 개씩 다발로 발생  자실체형태 반반구형에서 전개하여 역 원추형 모양으로 변함 자실체조직 조직은 백색~담홍색~황색으로 변함 자실층 주름살은 긴 내린형이고, 서로 간에 연락맥이 있으며, 황갈색~황녹갈색 버섯대 크기는 3~7 × 0.5~1㎝이고 위아래 굵기가 같은 원통형이다. 황색~황갈색이고 분말상 또는 인편상이다.......^^백두대간^^.......

산야초의 효능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