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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滿酌不須辭(만작불수사)=넘치는 이 술잔 사양치 말게

68. 滿酌不須辭(만작불수사)넘치는 이 술잔 사양치 말게    "천하일색 양귀비도 한 줌 흙을 남겼을 뿐인데 무엇을 망설이느냐" 는 유혹     의 시를 받아 읽고 충격을 받아 마음이 흔들렸는지,     주모는 오래도록 망설인 끝에 술상을 다시 보아 들고 김삿갓의 방으로 들어    갔다.     그러나 그는 마음속으로 결심한 바가 있었던지 의외의 제안을 해 오는 것이    아닌가.     "제가 삿갓 어른을 모시되 이부자리를 펴놓는 것만으로 대신하면 어떻겠 습    니까?"     이부자리만 펴놓고 살을 섞는 짓만은 하지 말자는 뜻이었다.     김삿갓은 여인의 고고한 뜻을 알아채고 너털웃음을 웃었다.     "좋도록 하세그려. 자고로 志不可滿(지불가만)이요 樂不可極(악불가극)이라    (뜻을 채워서는 ..

김삿갓 이야기 2024.11.18

붉은줄기그물버섯

붉은줄기그물버섯붉은줄기그물버섯분      류 : 그물버섯과(BOLETACEAE) > 그믈버섯속(Boletus)  서 식  지 : 침엽수림내 지상  학      명 : Boletus sensibilis  분포지역 : 한국(월악산), 일본, 북아메리카, 유럽 등  발생시기 : 가을  이      용 : 식용.  균모는 지름 10-20㎝로 둥근 산형 또는 호빵 형으로 표면은 회적색 또는 적갈색 내지는 녹슬은 갈색인데 중앙이 진하고 비로드 모양이다. 살은 두껍고 담황색인데 공기에 닿으면 청변한다. 관공은 홈 주름살 또는 곁 주름살이고 황색이다가 후에 올리브색이 된다. 버섯 자루는 8-15×3-6㎝로 원주형이고 표면은 적갈색의 가는 점이 많아 적색으로 보인다. 포자는 방추형이다. 가을에 침엽수림 내 지상에서 난다..

산야초의 효능 2024.11.18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봄이 되면                    오므렸던 공간들이                    서서히 펼쳐진다.                    꽁꽁 오므려                    진해질 대로 진해진 색깔이                    넓어진 공간으로 퍼지며 연해진다.                    추위에 새빨갛던 볼이                    엷어져 분홍이 되고,                    시커멓게 딱딱하기만 한                    담벼락이 푸석거리며                    숨가루를 올린다,                    봄의 색은                    연해짐이다. ..

좋은글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