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卜奇驗(신복기험)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神卜奇驗(신복기험)한 선비가 나이 三十에 비로소 아들 하나를 얻으니 六·七세에 이르러 잘 생긴 인물이 출중하여 심히 애지중지 하였더니, 하루는 우연히 귀 신처럼 점 잘 치는 소경을 만나서 그 귀여운 아들의 수요(壽夭)를 물 으니 소경이, 『이 아이는 열 다섯.. 韓國野史 2015.02.26
臭惡廢弓(취악폐궁)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臭惡廢弓(취악폐궁)옛날에 한 사람의 한량이 봄과 여름이 바뀔 무렵해, 서산중 사단(射壇) 에 들어가 활을 쏘다가 그 아래 시냇물에 물을 마시기 위하여 내려갔 더니, 한 젊은 여인이 빨래를 하다가 늦은 봄 볕에 피곤하여 소나무 그늘 밑에 누워 잠이 깊게 들었었.. 韓國野史 2015.02.25
險漢逞憾(험한영감)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險漢逞憾(험한영감)서울사람 하나가 성품이 교활하여 사람들이 그를 일컬어 몹쓸 놈이라 했다. 그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어느 날 길에서 배(梨)장수를 만났다. 『여보 몇 개만 먹어 봅시다.』 하고 청했으나 워낙 인색한 배 장수라 듣지 아니하였다. 『내 너.. 韓國野史 2015.02.24
勸善懲惡(권선징악)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勸善懲惡(권선징악)허 서방이란 자가 탐심이 많고 또한 부지런하여, 전혀 옳지 않은 일만 영위하여 많은 재산을 벌었겠다. 때마침 밭갈이할 무렵이라 일군들을 지휘하여 쓰레기와 거름 등속을 소에 실어 내더니, 때마침 늙은 중이 떨어진 옷과 해진 짚신으로 문전.. 韓國野史 2015.02.23
老犬靈聞(노견영문)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老犬靈聞(노견영문)어떤 나그네가 산협 속을 지나다가 날이 저물어 촌가에 투숙하였더니, 다못 한 늙은 여편네가 그의 투숙을 허락하면서 가로되, "이웃마을에 푸닥거리가 있어 나를 청하여 와서 보라 하나 집안에 남정이 없는 고로 갈 생각이 있어도 가지 못했더.. 韓國野史 2015.02.22
家兒寵妾(가아총첩)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家兒寵妾(가아총첩)어떤 재상이 항상 말하되, "내가 영남 도백으로 있을 때에 집 아이가 한 기생첩을 사랑하였는데, 내가 체차되어 돌아오매, 함께 데리고 왔더니, 수년이 지난 뒤에 스스 로 꾸짖음을 얻은 줄 알고 창기를 두는 자는 이 어찌 사부(士夫)의 행 실일가.. 韓國野史 2015.02.21
狹氣有幸(협기유행)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狹氣有幸(협기유행)영남에 김씨 성 가진 자가 있어 힘이 무섭게 세고 또한 활 쏘기를 썩 잘하여, 무과(武科)에 응시하기 위하여 상경하다가 길을 잃어, 산으로 들어가니, 가을 날씨가 장차 저물려는데, 다시 수백보를 나아간즉 가 운데 큰 집이 있고, 곁에 조그만 오.. 韓國野史 2015.02.20
良妻無信(양처무신)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良妻無信(양처무신)옛날에 봄놀이 하던 여러 선비가 산사(山寺)에 모여 우연히 여편네 자랑으로 갑과 을을 정하지 못하더니, 곁에 한 늙은 스님이 고요히 듣고 있다가 한참만에 길이 탄식하며 가로되, "여러분 높으신 선비들은 쓸데없는 우스갯소리를 거두시고 모.. 韓國野史 2015.02.19
深山忘釋(심산망석)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深山忘釋(심산망석)윤생(尹生)이란 자가 관서에 객유(客遊)하더니, 한 촌집에서 묵을새, 비에 막혀 돌아오지 못하였다. 안주인이 비록 늙었으나 말씨와 모양 과 행동거지가 촌노파같지 않았던 바 하루는 안주인이 웃으며 가로되, "행차가 반드시 심심하실 터인데, .. 韓國野史 2015.02.18
墮水赴衙(타수부아) 韓國野史 이야기(夜談) 墮水赴衙(타수부아)양천현(陽川縣)에 신(辛)자 성의 한 남자가 살았는데 그 성격이 대단 히 허탄했다. 어느 날 양화(楊花)나무를 거니노라니 맑은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물결은 고요하여 비단결 같았다. 신가가 뱃전에 비스듬히 기 대고 않아 자못 감탄한 어조로 , ".. 韓國野史 20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