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서 근 찾았군!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삼 서 근 찾았군! 조선 선조 때의 일이다. 난리가 나리라는 소문이 뒤숭숭하던 차에 선조는 지인지감(知人之鑑)이 있는 어떤 명사에게 사람을 하나 천거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얼마 만에 들어와 이렇게 고하는 것이었다. "어명대로 .. 고전 이야기 2014.08.25
기생의 수수께기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기생의 수수께기 옛날 어느 곳에 도도한 기생이 있었다. 공부 깨나 했다는 한량들이 기생의 물음에 답(答)하지 못하고 쩔쩔맬 때면 기생의 콧대는 더욱 높아만 갔다. 하루는 어리숙해 보이는 젊은 나그네 한 사람이 그 기생을 찾아.. 고전 이야기 2014.08.24
구슬도 완전하고 오리도 구함_멱주완아(覓珠完鵝)_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구슬도 완전하고 오리도 구함_멱주완아(覓珠完鵝)_ 조선 세종 때 윤회(尹淮)라는 학자가 있었다. 어느 날 윤회가 길을 가고 있었다. 어렸을 때 일이다. 모처럼 가는 고향길에 날이 저물어 객사에 투숙하게 되었다. 마침 가는 날이 장.. 고전 이야기 2014.08.23
패옥(佩玉)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패옥(佩玉) 요즘엔 주로 젊은 여학생들이 가방에 방울을 달고 다닌다. 그러나 옛날에는 방울을 차고 다니는 것이 일상적인 것이었다. 그 방울을 때로는 옥으로 만들기도 하여 구슬을 찬다는 뜻으로 패옥이라 했다. 바쁜 일이 있으.. 고전 이야기 2014.08.22
글 땜쟁이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글 땜쟁이 글 땜쟁이라는 직업이 있었나보다. 양은 냄비 땜쟁이는 수없이 보아왔지만 아마 글 땜쟁이 얘기는 생소하리라. 이땜쟁이는 남의 글방 도령이 짓다 만 글을 보충해서 지어주고 돈냥이나 얻어갔던 모양이다. 어느 날 선비 .. 고전 이야기 2014.08.21
이행(李荇)의 글 재주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이행(李荇)의 글 재주 글 잘하기로 유명한 이행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글에 비해 얼굴이 못생겼고, 머리 빗고 세수하기를 대단히 싫어했다. 이런 소문이 임금에게까지 들렸나보다. 하루는 임금이 조용한 자리에서 이행에게 물었.. 고전 이야기 2014.08.20
거문고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거문고 오동(梧棟)으로 만든 거문고는 옛날부터 선비들의 고아한 멋을 한층 높여주는 일종의 필수품이었는데, 명나라 도륭(屠隆)이 쓴 <고반여사(考槃餘事)>에 보면 다음과 같이 거문고의 존재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거문고는 .. 고전 이야기 2014.08.19
취대(翠黛)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취대(翠黛) 옛날 여인들은 어떻게 화장을 했을까? 국어사전을 보면 화장이란 연지, 분 등을 바르고 매만져 얼굴을 곱게 꾸미는 행위라고 나와 있지만 옛날엔 그 종류가 여러 가지였다. 우선 피부 가꾸기 위주의 화장은 `담장(淡粧)`.. 고전 이야기 2014.08.18
노적봉과 밥할머니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노적봉과 밥할머니 북한산에는 노적봉(露積峯)이라는 봉우리가 우뚝이 서있다. 그 노적봉에 내려오는 전설 한 가지를 소개한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이여송(李如松)이 벽제관 전투에서 참패를 한 후 실의에 빠져 있었다. 당시 조선.. 고전 이야기 2014.08.17
성삼문의 시 한 수 고전(古典) 이야기 ~슬기로운 이는 순시(順時)에 이룬다~ 성삼문의 시 한 수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인 성삼문(成三文)이 사신으로 북경에 갔을 때 일이다. 어떤 사람이 가리개를 내놓으면서 그림에 맞는 시를 지어달라고 하는데 정작 그림은 보여주지 않고 제목만 일러주는 것이었다. .. 고전 이야기 201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