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고침안면(高枕安眠)

eorks 2009. 10. 1. 08:54
故 事 成 語

고침안면(高枕安眠)

高:
높을 고. 枕:베개 침. 安:편안할 안. 眠:잘 면

    베개를 높이 하여 편히 잘 잔다는 뜻.
    곧 ① 근심 없이 편히 잘 잠.
        ② 안심할 수 있는 상태의 비유.


    전국 시대, 소진(蘇秦)과 장의(張儀)는 종횡가(縱橫家)로서 유명한데 소진은 합
    종(合縱), 장의는 연형(連衡)을 주장했다.
    합종이란 진(秦) 나라 이외의 여섯 나라, 곧 한(韓) 위(魏) 제(齊) 초(楚)가 동맹하
    여 진나라에 대항하는 것이며, 연횡이란 여섯 나라가 각각 진나라와 손 잡는 것
    이지만 실은 진나라에 복종하는 것이었다.
    소진보다 악랄했던 장의는 진나라의 무력을 배경으로 이웃 나라를 압박했다.
    진나라 혜문왕(惠文王) 10년(B.C. 328)에는 장의 자신이 진나라 군사를 이끌고
    위나라를 침략했다.
    그 후 위나라의 재상이 된 장의는 진나라를 위해 위나라 애왕(哀王)에게 합종을
    탈퇴하고 연횡 에 가담할 것을 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진나라는 본 보기로 한나라를 공격하고 8만에 이르는 군사를 죽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애왕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장의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애
    왕에게 말했다.
    "전하, 만약 진나라를 섬기게 되면 초나라나 한나라가 쳐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
    이옵니다. 초나라와 한나라로부터의 화만 없다면 전하 께서는 '베개를 높이 하여
    편히 잘 주무실 수 있사옵고[高枕安眠]' 나라도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이옵니다."
    애왕은 결국 진나라와 화목하고 합종을 탈퇴했다.
    장의는 이 일을 시작으로 나머지 다섯 나라를 차례로 방문, 설득하여 마침내 주
    (周) 나라 난왕( 王) 4년(B.C. 311)에 연횡을 성립시켰다.


    [동의어]고침이와(高枕而臥).

    [출 전]《戰國策》《史記》<張儀列傳>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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