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련한 사나이의 일기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복이 제각각입니다. 신체조건을 잘 타고난 복 그렇지 못한 복 부자로 살 복 그렇지 못한 복 . 참 복도 지지리도 없는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길성이만큼 복도 없었나 봅니다. 가진 것도 넉넉치 못 했지만 그의 가장 큰 불행은 신체 조건이었습니다. . 그의 아내는 늘 남편의 작은 심벌에 불만이었습니다 불만이기는 자기 자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뼘을 크게 벌려 한 뼘은 고사하고 반 뼘 밖에 안 되는 사실 이런 고민의 남성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 사나이는 신에게 간절히 기도를 해보리라 작정했습니다 신이시여 더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더도 말고 딱 한 뼘만 되게 해 주실 수는 없는지요 백번 천번 오로지 소원은 그것뿐입니다 . 그러자 드디어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신은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