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내조지공(內助之功)

eorks 2009. 11. 26. 00:02
故 事 成 語

내조지공(內助之功)

內:
안 내, 助:도울 조, 之:어조사 지, 力:힘 력

    안에서 돕는 공. 아내가 가정에서 남편이 바깥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요즘은 남편이 밖에서 충분한 활동을 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내가
    집밖에서 뒷받침해 준다는 뜻으로 쓰인다.
    曹操(조조)가 魏(위)나라 武帝(무제)가 되자 후계 문제로 한동안 고민
    했다.
    맏아들인 曹丕(조비)로 할 것인가, 아니면 그 아우인 똑똑 하고 문장이
    뛰어난 曹植(조식)으로 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였다.
    결국 조비가 황태자로 정해졌는데 조비가 황태자가 된 데에는 뒤에 황
    후가 된 郭(곽)씨의 도움이 컸다.
    조식이 형인 조비보다 똑똑한데 다 조조가 조식을 偏愛(편애)했기 때
    문에 곽씨가 여러가지 방책을 썼다는 것이다.
    조조가 무제로 등극했을 때 東宮(동궁)으로 들어온 곽씨는 君(군)의 長
    官(장관)인 郭永(곽영)의 딸이었다.
    곽씨는 남달리 영특해서 곽영이 "내 딸은 여자중의 왕이다"고 말해 일
    찍부터 여왕으로 불렸다고 한다.
    文帝(문제)가 조비가 甄后(견후)를 폐하고 곽씨를 황후로 삼으려고 하
    자 中郞(중랑)인 棧潛(잔잠)이 상소를 올려 말렸다.

    "옛날의 제왕이 세상을 잘 다스린 것은 재상과 같이 정사를 공식적으
    로 보좌한 사람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안에서 아내의 도움(內助之功)
    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잔잠은 이어 곽씨를 황후로 세우는 것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누르는
    것이어서 질서를 어지럽히게 되어 나라가 어려워지는 원인이 될 것이
    라고 간했지만 문제는 듣지 않았다.
    황후가 된 곽씨는 뒤에 明帝(명제)가 된 曹叡(조예)를 낳은 견후를 모
    함하여 죽였다.


    [출 전]《三國志》

......^^백두대간^^........白頭大幹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우외환(內憂外患)  (0) 2009.11.28
노마지지(老馬之智)  (0) 2009.11.27
낭 패(狼狽)  (0) 2009.11.25
낭중지추(囊中之錐)  (0) 2009.11.24
낭자야심(狼子野心)  (0) 2009.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