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내우외환(內憂外患)

eorks 2009. 11. 28. 00:17
故 事 成 語

내우외환(內憂外患)

內:
안 내. 憂:근심 우. 外:바깥 외. 患:근심 환

    안의 근심과 밖의 재난. 곧 근심·걱정 속에 사는 것을 뜻함.


    송(宋)나라에 환원이라는 대부(大夫)가 있었다.
    그는 지성을 다해 진(晉)과 초(楚)를 설득하여 기원전 579년에 송나라
    의 서문 밖에서 양국의 대표자가 맹약을 조인케 하였다.
    그 맹약의 주된 내용은 서 로 침범하지 않을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환란이 있을 때엔 서로 도우며 복종하지 않은 나라가 있을 때에는 두
    나라가 연합하여 공 벌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은 남북을 대표하는 두 나라가 평화를 유지함으로써 천하의 소란
    을 가라앉히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맹약이 깨어진 것은 3년이 지나서였다.
    초나라가 정나라를 침략함 으로써 맹약은 깨어지고 이듬해인 575년에
    는 진의 영공과 초의 공왕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언릉이라는 곳에서 대
    치했다.

    이 싸움에서 초나라의 공왕은 눈에 화살을 맞고 패주하여 초나라의 기
    세가 크게 꺾이는 비운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낙서(樂書)라는 이는 진나라에 항거하는 정나라
    를 치기 위해 동원령을 내렸었다.
    이때 초나라와 싸울 것을 주장하자 범문자가 반대했다.

    "제후로 있는 자가 반란하면 이를 토벌하여야 함이 마땅한 것이지 그
    를 돕게 되면 나라가 혼란해지는 것이요."

    낙서가 말했다.

    "성인이라면 밖으로의 재난을 견딜 수 있겠지만, 우리는 밖으로의 재
    난이 없으면 반드시 안으로 우환이 있을 것이요. 그러니 그것을 어찌
    견디겠소."

    내우외환(內憂外患)은 이렇게 유래되었다.


    [출 전]《十八史略》

......^^백두대간^^........白頭大幹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공행상(論功行賞)  (0) 2009.11.30
노이무공(勞而無功)  (0) 2009.11.29
노마지지(老馬之智)  (0) 2009.11.27
내조지공(內助之功)  (0) 2009.11.26
낭 패(狼狽)  (0)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