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뽕나무를 보고 여자와 말을 한다는 뜻으로, 일시적인 이익을 구하려 다가 결국에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것까지 모두 잃게 됨을 비유함.
진(晉)나라의 문공(文公)은 나라 밖으로 나가 제후들을 모아 위 (魏)나라를 정벌하려고 했다. 그때 공자 서가 하늘을 우러러보며 크게 웃었다. 문공은 그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찌하여 웃는 것이오?"
서가 말했다.
"신이 웃는 것은 이웃 사람중에 그 아내가 사가로 가는 것을 배웅 하는 자가 있었는데, 길에서 뽕나무를 잡고 어떤 여자를 보고 즐겁 게 이야기하다가 자신의 아내를 돌아보니 그 아내 역시 손짓하여 부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신은 이 남자의 일을 생각하고 웃은 것 입니다."
문공은 그 말의 의미를 깨닫고 위나라를 정벌하려는 계획을 멈추고 돌아왔 다. 문공이 미처 돌아오지 못했을 때 진나라의 북쪽을 침략 하는 자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