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두 각(頭角)

eorks 2010. 1. 11. 07:09
故 事 成 語

두 각(頭角)


頭:
머리 두. 角:뿔 각

    머리 끝. '두각을 나타내다(見頭角·현두각)하면 많은 사람중에서 학업이나
    기예 등이 유달리 뛰어나게 나타난다는 말


    見頭角은 韓愈(한유)의 柳子厚墓誌銘(유자후묘지명)에 나오는 말인데 子厚
    는 柳宗元(유종원)의 字. 한유와 유종원은 唐나라를 대표하는 문장 가로 唐宋
    八大家(당송팔대가)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유종원은 한유보다 다섯 살 적었지만 5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종원은 26세 때 博學宏詞科(박학굉사과)에 합격했으나 한유는 이 시험에
    세번이 나 도전하고도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한유와 유종원은 서로 깊이 이해하면서 交遊(교유)했는데 古文의 부흥에 도
    힘쓰는 등 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겼다.
    젊어서부터 筆名(필명)을 드날 리면서 官運(관운)도 좋아 사람들의 선망을 받
    아온 유종원은 생의 후반 부에 접어들면서 지방으로 좌천되는 등 불운 끝에
    47세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러나 후반부의 불행이 문장에 깊이와 무게를 더해줌으로써 그의 명문장은
    그의 불행과 교환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새 任地(임지)로 부임해 가는 도중에 유종원의 죽음 소식을 들은 한유는 임지
    에 도착하자마자 묘지명을 지었다.
    유종원의 생애를 살펴보는 대목은 이렇게 되어 있다.

    "유종원은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모든 것에 통달해 있었다. 부친의 생존시 에
    는 소년이었지만 이미 완성의 경지에 달해 있었다. 과거의 進士試 (진사시)에
    급제하여 '단연 출중하게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見頭角)'. 사람들은 모두 유
    씨 가문에 자식다운 자식이 났다고 말했다."


    [출 전]《柳子厚墓誌銘》

......^^백두대간^^........白頭大幹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주불사(斗酒不辭)  (0) 2010.01.11
두견화(杜鵑花)  (0) 2010.01.11
동호지필(董狐之筆)  (0) 2010.01.10
동 취(銅臭)  (0) 2010.01.09
동식서숙(東食西宿)  (0) 201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