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處世術)

누군가 내게 싸움을 걸어올 때

eorks 2016. 10. 3. 00:02

유쾌한 처세술
다른 사람 마음은 내 마음 같지 않다.
#4 인관관계 유지법
누군가 내게 싸움을 걸어올 때
    스스로 언변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있었다. 특 히 그는 말작난을 좋아했는데 누군가를 놀린 후, 그 사람이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하루는 그가 무료함을 달래려고 길에서 일부러 갈지자로 걷고 있었다. 그때 근처에서 밭을 갈고 있던 농부가 소의 등을 철썩 때리며 큰소리로 말했다. "이 쓸모없는 놈아! 그렇게 휘청휘청 걸어서 뭘 하겠어!" "아무래도 소를 핑계삼아 나한테 하는 말 같은데, 흥! 그 렇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남자는 씩씩거리며 농부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삿대질을 하며 고함을 치려는 찰라, 농부가 진흙을 한 움큼 쥐어 소 의 항문을 틀어막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이 너무 우스워 남자는 화가 났던 것도 잊은 채 박장대소하며 물었다. "하하하, 지금 뭘 하는 거요?" "똥을 싸려고 하기에 진흙으로 미리 막아두는 거라오!"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상대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마라. 누군가 싸움을 걸어온다면 주눅 들거나 피하지 마라. 정면으로 맞서되 소의 항문을 진흙으로 틀어막듯 재치와 기지를 발휘하여 상대의 말문부터 막아라.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