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處世術)

관계 맺기가 귀찮을 때

eorks 2016. 10. 14. 07:38

유쾌한 처세술
다른 사람 마음은 내 마음 같지 않다.
#4 인관관계 유지법
관계 맺기가 귀찮을 때
    친한 친구 사이인 존과 미키가 함께 여행을 하던 중 킬케 니에서 며칠 머눌기로 하고 숙소를 찾았다. 마침 근처에 모 텔이 하나 있었는데, 실내가 깔끔한 데다 모텔 주인도 아주 매력적인 과부였다. 둘은 주저없이 그곳에 짐을 풀었다. 모텔에 머무는 동안 존과 미키는 여주인과 가까운 사이 가 되었고, 떠나기 전날 밤에는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근처 술집에서 셋이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밤이 늦어서야 각자 방으로 돌아갔는데 모두가 잠들었을 무렵, 미키는 슬 그머니 자신의 방을 빠져나와 여주인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튼날 미키와 존이 모텔을 떠나려는데 여주인이 미키를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속삭였다. "당신들 두 명 이름은 숙박부에 있어서 알고 있지만, 누 가 누군지 몰라요. 당신 이름과 주소를 적어주세요." 미키는 하룻밤의 인연 때문에 두고두고 귀찮아지는 게 싫어서 여주인이 건넨 노트에 존의 이름과 주소를 적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여행지에서의 일을 거의 잊고 지 냈다. 6개월 후, 미키는 존의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를 통해 들 리는 존의 목소리는 매우 들떠 있었다. "미키, 킬케니에서 만났던 모텔 여주인 기억해? 킬케니에 있는 변호사한테서 편지가 왔는데, 그녀가 죽으면서 그 모 텔과 거액의 유산을 내게 주겠다는 유서를 남겼대!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어, 자네, 뭐 짚이는 거 없어?"
    다시 만나게 될 날을 생각하라. 다시 안 볼 것처럼 함부로 대했다가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어쩌겠는가. 사람 일이란 알 수 없다.

......^^백두대간^^........白頭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