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처세술 고개를 들고 걸어라
#5 인생살이 기본 공식 보이는 대로 믿었다가 낭패 봤을 때 |
광고회사 사장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갔다. 입구에서 문
지기가 그를 맞이하며 말했다.
"환영합니다. 당신이 생전에 광고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고려해 천국과 지옥을 선택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문지기가 손을 한 번 휘두르자 앞에 그림 두 폭이 나타났
다. 한쪽은 흰색의 공간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사람들이
모두 무표정으로 앉아있었다. 반면 다른 한쪽은 가지각색
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사람들이 웃으며 이야기 나
누는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흰색은 천국이고, 여러 가지 색이 있는 곳은 지옥입니
다. 자, 이제 당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세요."
사장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물론 지옥이오!"
"정말입니까?"
"두 말 하면 잔소리죠!"
"좋습니다. 당신 뜻대로 해드리죠."
문지기가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그때 어디선가 요괴 여
섯 마리가 나타나 사장을 번쩍 들어 기름이 펄펄 끓는 가마
솥에 집어넣었다. 사장이 발버둥치며 외졌다.
"이건 그림과 다르잖아! 이 사기꾼 같으니라고!"
그때 문지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보다 잘 아실 줄 알았는데요. 당신이 본 그림이 광
고라는 걸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게 모두 진실은 아니다.
화려하고 멋진 모습들은 곳곳에서 우리를 유혹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사실은 그림의 떡이거나,
그럴듯하게 위장된 함정이라면 어쩌겠는가?
보이는 것만으로 덥석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화려함에 현혹되지 마라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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