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남의 단점을 감추어 주라.

eorks 2017. 1. 29. 22:27
채근담[菜根談]
남의 단점을 감추어 주라.
      人之短處 要曲爲彌縫. 如暴而揚之 是以短攻短. 인지단처 요곡위미봉. 여폭이양지 시이단공단. 人有頑的 要善爲化誨. 如忿而嫉之 是以頑濟頑. 인유완적 요선위화회. 여분이질지 시이완제완. 남의 단점은 간곡히 감싸 주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폭로시켜 드러낸다면 이는 단점으로써 단점을 공격하는 것이니라. 남이 완고하거든 잘 타일러야 하는 것이다. 만약 성을 내고 미워한다면 이는 완고로써 완고를 제도하는 것이니라. [해설] 완고한 성격이나, 지니고 있는 단점은 분명 그 사람의 인격상 결격사유이다. 그런 취약점을 들춰내어 비난한다든가 미워한다면 그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가르침이다. 만약 그런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마주 앉아서 문제점을 은근히 지적해 주고 시정토록 권유할 일이지, 제삼자에게 폭로하면서 흉을 본다면 당사자로부터는 원수 취급을 당할 것이고 듣는 제삼자에게도 결코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으니 헐뜯고 욕하는 장본인에게는 실失만 있을 뿐 득得은 전혀 없을 것이다. 남의 단점은 감추어 주어야지 함부로 드러내면 자신도 마찬가지 잘못을 저지런다. 공자(孔子)의 제자 한 사람이 다리를 저는 사람을 보고는 "저 사람은 다리 하나가 짧다."라고 하니, 공자는 정색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다. "네 눈에는 다리 하나가 짧게 보이느냐? 이왕이면 다리 하나가 길다고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기에 힘쓰라는 이야기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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